'화학연 첫 요소수 검사'..품질 검사 속도 낸다!
[KBS 대전] [앵커]
최근 요소수 품귀현상 여파로 요소수 완제품 수입과 유통을 위한 검사 요청이 크게 늘면서 검사 기관의 확대가 절실해졌는데요.
대덕특구에 있는 한국화학연구원이 수도권을 제외하고는 지역에서는 유일하게 요소수 검사기관으로 지정돼 첫 운영에 들어갔습니다.
조영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연구진이 검사 의뢰된 요소수에 황산 시약을 처리합니다.
포름알데히드 같은 유해 물질 검사를 실시하는 겁니다.
색변화를 관찰해 요소수의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한 절차입니다.
한국화학연구원이 지난달 요소수 신규 검사기관으로 지정된 뒤 본격적인 검사를 처음 시작했습니다.
원소분석기와 유도결합 플라즈마 원자방출분광기, 밀도 시험기 등 요소수 검사에 필요한 장비와 인력을 모두 갖췄습니다.
[송영철/한국화학연구원 화학분석센터 선임연구원 : "중금속, 요소 함량, 밀도 함량, 굴절계수 등의 총 18개 항목을 측정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요소수 검사 기관은 국립환경과학원 교통환경연구소와 한국석유관리원 2곳으로 모두 수도권에 있어 지역에서는 요소수 품질 검사에 불편을 겪어왔습니다.
[노예철/한국화학연구원 화학분석센터장 : "대전에 위치한 만큼 지역거점으로서 남부에 계신 분들이 좀 더 편하게 요소수, 자동차 촉매제 검사를 의뢰할 수 있도록 저희가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습니다."]
화학연구원에 이어 한국과학기술연구원도 검사 기관으로 추가 지정될 예정이어서, 요소수 품질 검사가 한층 더 빨라질 전망입니다.
KBS 뉴스 조영호입니다.
촬영기자:강욱현
조영호 기자 (new3014@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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