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 박가률, 2승 도전 김연주 꺾고 태백산컵 정상 이변[프로볼링]

강필주 2021. 12. 6. 19:4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신인' 박가률(26, 삼호테크)이 깜짝 데뷔승을 거뒀다.

박가률은 6일 오후 태백 볼링경기장에서 열린 '2021 태백산컵 여자프로볼링대회'에서 김연주(MK)를 242-200으로 꺾고 승리했다.

톱 시드로 결승 무대에 오른 왼손 볼러 박가률은 통산 2승에 도전하는 김연주를 상대로 초반부터 쉽게 경기를 풀어갔다.

에보나이트는 삼호테크(김민선, 김양희, 박가률)를 상대로 경기 초반 터키로 유리한 흐름을 선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진]한국프로볼링협회 제공

[OSEN=강필주 기자] '신인' 박가률(26, 삼호테크)이 깜짝 데뷔승을 거뒀다.

박가률은 6일 오후 태백 볼링경기장에서 열린 ‘2021 태백산컵 여자프로볼링대회’에서 김연주(MK)를 242-200으로 꺾고 승리했다.

이로써 실업선수 출신 박가률은 데뷔 첫 해 우승 감격을 누렸다. 박가률의 우승으로 올해 열린 5개의 여자프로투어 타이틀 중 3개가 신인에게 돌아갔다. 

톱 시드로 결승 무대에 오른 왼손 볼러 박가률은 통산 2승에 도전하는 김연주를 상대로 초반부터 쉽게 경기를 풀어갔다. 4연속 스트라이크로 기선 제압에 성공한 박가률은 6~8프레임을 터키로 장식해 승기를 잡았다. 결국 시종 리드를 지킨 박가률은 242점을 기록하며 승리를 확신했다.

박가률은 경기 후 "첫 결승전이라서 긴장됐지만, 단체전을 먼저 치러 안정감을 찾을 수 있었다. 또한 유일한 왼손이라는 장점이 있어 결승전에서 좋은 투구를 이어갔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후반 집중력이 흐트러졌지만 이미 점수 차이에서 여유가 있어 큰 걱정은 없었다. 프로 첫 우승을 차지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하며, 남은 대회에서도 최선을 다해 좋은 모습을 보이고 싶다"고 덧붙였다.

앞선 3위 결정전에서는 김연주가 2번 시드 이영미(로드필드)를 245-193으로 압도하며 결승 진출을 확정했다. 김연주는 3명이 대결을 펼쳐 상위 1명이 다음라운드에 진출하는 슛아웃 4, 5위 결정전에서도 218점을 기록, 195점과 212점을 각각 친 최현희(볼링어펙션)와 이미진(브런스윅)을 따돌렸다.

이밖에 단체전에서는 팀 에보나이트(김보경, 유성희, 유현이)가 우승을 차지했다. 에보나이트는 삼호테크(김민선, 김양희, 박가률)를 상대로 경기 초반 터키로 유리한 흐름을 선점했다. 에보나이트는 잠시 흐름을 내주기도 했으나  4베거로 재역전에 성공, 235점을 쳐 210점으로 마무리한 삼호테크를 물리치고 시즌 2승에 성공했다. /letmeout@osen.co.kr

Copyright © OS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