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역량 한계..오미크론 변이 확진자 2배로 급증
[앵커]
코로나19 확산세가 주말에도 잦아들지 않고 있습니다.
토요일은 물론, 일요일 기준 최다 확진자가 나온 건데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신새롬 기자.
[기자]
네, 오늘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 4,325명입니다.
일요일인 어제도 감염자가 4,000명 넘게 나왔던 겁니다.
토요일인 그제 5,000명 넘는 확진자가 나온 데 이어 주말에도 확산세가 잦아들지 않는 모양새입니다.
한 주 전과 비교하면요, 1천 명 넘게 늘어난 수치입니다.
토요일, 일요일 모두 역대 최다 기록을 새로 썼습니다.
오늘부터 4주간 시행되는 특별방역대책은 최소 2주는 지나야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추세대로라면 이번 주 중반에는 하루 확진자가 6,000명을 넘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실정입니다.
확진자 수보다 위중증 환자가 더 문제입니다.
0시 기준 위중증 환자는 727명으로 지난 1일부터 엿새째 700명대를 이어가고 있는데요.
이미 포화상태에 이른 수도권 중환자 병상 사정은 더욱 악화하고 있고, 전국 중증 병상 가동률도 80%로 올라 비수도권에서도 병상 대기자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앵커]
오미크론 이야기해 봐야겠습니다.
인천뿐 아니라 다른 지역에서도 확진자가 나왔다고요?
[기자]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는 하루 새 12명이 추가됐습니다.
누적 24명으로 두 배가 된 겁니다.
이중 국내감염 10명 중 9명은 처음 지역사회 전파가 확인된 인천이지만, 1명은 충북 사례입니다.
타지역으로의 전파 우려도 현실화하고 있는 양상입니다.
역학적 관련자는 10명으로 현재 분석이 진행 중인데요.
밀접접촉자는 약 600명 규모로, 항공기 탑승자 400여 명, 교회 관련 선제 검사 대상자 등도 추적 관리 대상으로 꼽힙니다.
변이 바이러스의 검출률로 보자면, 오미크론은 0.2%, 나머지 99.8%는 델타형 변이입니다.
방역당국은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대응도 필요하고 추진 중이지만, 당장 맞서 싸워야 할 대상은 여전히 델타 변이라며 추가접종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광장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연합뉴스TV 신새롬입니다. (rom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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