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충주] '생태계 보고' 남한강 비내섬, 습지보호구역 지정

이규명 2021. 12. 6.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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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청주] [앵커]

이번에는 KBS 충주 스튜디오 연결해 북부권 소식 살펴보겠습니다.

박찬송 아나운서, 전해주시죠.

[답변]

네, 충주입니다.

빼어난 경관과 다양한 생태계를 지닌 남한강 비내섬이 국가 습지 보호구역으로 지정됐습니다.

생태계의 보고를 체계적으로 보전할 수 있는 길이 열렸습니다.

이규명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남한강을 따라 드넓게 펼쳐진 비내섬.

갈대와 억새, 버드나무 군락지가 장관을 이루고 있습니다.

강에서 유입된 토사가 퇴적돼 형성된 비내섬은 다양한 생물이 서식할 수 있는 환경을 갖췄습니다.

비내섬 습지에는 호사비오리와 돌상어 등 멸종위기 야생생물 15종을 포함해 865종의 생물종이 서식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환경부는 이 같은 생태적 가치를 인정해 비내섬 일대 92만여㎡를 충북 첫 국가 습지 보호구역으로 지정했습니다.

[유호/환경부 자연생태정책과장 : "상류 지역에는 굵은 자갈, 하류 지역에는 모래가 퇴적돼 있어서 멸종위기종을 포함해 생태적으로 보전가치가 매우 높은 지역이라고 하겠습니다."]

드라마 촬영지로 알려지며 몰려드는 캠핑족 등으로부터 비내섬의 환경을 지키기 위해 노력해 온 자치단체도 한시름 덜었습니다.

국가 습지 지정으로 비내섬 습지에 대한 체계적인 보전과 관리가 가능해졌기 때문입니다.

충주시는 내년부터 습지 보전 계획을 수립해 훼손된 자연 환경부터 복원한다는 계획입니다.

또, 비내섬 둘레길과 철새 전망대 등을 연계한 생태 관광의 기반을 구축한다는 구상입니다.

[안홍기/충주시 자연환경팀장 : "비내섬을 체계적으로 보전하고 관리할 수 있는 길이 열린 겁니다." "일대가 중부권의 생태 관광의 중심지로 발돋움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생물종이 살아 숨 쉬는 비내섬 습지가 다음 세대에게 물려줄 소중한 자산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규명입니다.

단양서 ASF 추가 확인…“월악산 이외 처음”

단양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에 걸린 멧돼지 폐사체 1마리가 추가로 확인됐습니다.

발견 지점은 강원도 영월과 맞닿은 영춘면의 야산으로, 월악산국립공원 일대가 아닌 단양 지역 첫 감염 사례입니다.

주말 휴일에도 어상천면 등 단양 곳곳에서 의심 사체 6마리가 확인돼 정밀 검사 중인데요.

현재 충북에서 감염된 멧돼지는 제천 5마리를 포함해 모두 21마리가 확인됐으며 단양에서 의심 사례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제천 미식 여행 ‘가스트로 투어’ 호응

제천시의 미식 관광상품인 '가스트로 투어'가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가스트로 투어는 1인당 만 9천5백 원을 내고 제천시가 선정한 도심 지역 식당을 돌며 음식을 맛보는 미식 여행 상품인데요.

제천시는 지난해 6월 가스트로 투어를 출시한 지 1년여 동안 월평균 이용객이 50여 명에 불과했지만, 단계적 일상 회복 전환 이후 지난달 400여 명으로 7배 이상 급증했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충주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촬영기자:윤진모·최승원/영상편집:정진욱

이규명 기자 (investigat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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