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文정부, 국가를 이념 실험실로.. 구시대 정치 퇴출 기회"

한기호 2021. 12. 6.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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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국민의힘 대선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선대위 공식 업무에 돌입한 첫날 윤석열 대선후보의 '1호 공약' 구상에 관해 "지난 2년 동안에 걸친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경제적으로 황폐한 사람들을 어떻게 소생시킬 수 있느냐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김 총괄선대위원장은 6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제1의 공약은 우리 윤 후보가 직접 위원장이 돼 끌고 갈 '약자와 동행'"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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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원팀 선대위' 출항
'소주성'·부동산 실패 등 직격
"무너진 경제 일으켜세울 시간
청년 뜻 펼칠 일자리 찾을 것"
김종인 국민의힘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6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20대 대통령선거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국회사진기자단·연합뉴스

김종인 국민의힘 대선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선대위 공식 업무에 돌입한 첫날 윤석열 대선후보의 '1호 공약' 구상에 관해 "지난 2년 동안에 걸친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경제적으로 황폐한 사람들을 어떻게 소생시킬 수 있느냐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김 총괄선대위원장은 6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제1의 공약은 우리 윤 후보가 직접 위원장이 돼 끌고 갈 '약자와 동행'"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전날(5일) 윤 후보와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만나 나눈 공약개발 구상에 관해 "민주주의 선거라고 하는 건 기업이 상품을 만들어 소비자에게 선택을 맡기는 것과 마찬가지로, 윤 후보는 '내가 대통령이 되면 국민을 위해 무엇을 할 것'이란 상품을 가져다 던져줘야 된다"며 "과거처럼 빈 공약이 아니라 실질적으로 정직하게 실행할 수 있는 것이란 믿음을 줄 수 있는 정책과 공약을 만들어야 한다는 이야기를 나눴다"고 전했다.

김 총괄위원장은 향후 대선 판세에 관해선 "앞으로 윤 후보가 선거운동 활동을 활발히 전개하고 선대위가 제대로의 기능을 발휘한다면 내가 보기에 크게 염려되지는 않는다"며 "(과반 득표로 승리를 거둔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의 분위기가 아직도 살아 있다고 본다"고 진단했다.

다만 그는 "12월 말, 1월 초에 넘어가면서 또 한 번 변곡점이 있을 수 있다. 그것을 슬기롭게 넘길 수 있는 역할을 선대위가 해줘야 되지 않나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 총괄위원장은 이날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SPO돔에서 열린 당 중앙선대위 출범식에서도 "이제 무너진 경제를 일으켜 세우고 국민 일상을 제자리로 돌려놓을 시간"이라며 경제 재건의 중요성을 내세웠다.

그는 "우린 지금 무능하고 부패한 문재인 정부를 심판하고 벼랑 끝에 선 민생경제를 되살리고 공정과 상식을 바로 세울 새로운 정부를 구성하기 위한 대장정의 출발점에 섰다"며 "패거리 정치, 이념에 몰린 구시대 정치를 퇴출할 기회"라고 밝혔다.

특히 "지난 5년을 돌아보면 문재인 정부는 국가를 자신들의 어설픈 이념을 실험하는 연구실로밖에 여기지 않았다"며 소득주도성장과 부동산 정책부터 겨냥, 실사구시 기조를 내세웠다.

그는 "소득을 인위적으로 올려 성장을 도모하겠다는 앞뒤가 바뀐 정책으로 수많은 청년과 취약 계층이 일자리를 잃었고, 어리석은 부동산 정책으로 수도권 아파트 가격이 폭등했다"고 비판했다.

코로나19 방역 조치에 대해서도 "적절한 보상 없이 규제만 앞세워 700만 자영업자들을 실의와 절망에 빠뜨렸다"며 "병상조차 확충하지 않아 환자가 병원을 찾아 사방을 헤매는 중"이라고 말했다. 김 총괄위원장은 "세대·계층 격차를 줄일 중요한 숙제도 있다. 청년에게 희망을 주는 나라가 돼야 한다"며 "청년이 자기 뜻을 펼칠 일자리를 찾고, 젊은 부부가 마음 놓고 아이를 낳아 키울 수 있는 나라로 거듭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기호기자 hkh89@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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