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위협 5년 지속" 영국정부 자문단 전망

김광태 2021. 12. 6.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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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정부 자문단이 코로나19 위협이 향후 최소 5년간 지속하고 진단검사·백신 접종 등이 앞으로 10년 동안 필요할 수도 있다는 전망을 내놨다.

코로나19의 새 변이 오미크론의 출현으로 팬데믹이 다시 새로운 시작으로 진입할 것이라는 우려도 커졌다.

5일(현지시간) 가디언·더타임스 등에 따르면 영국 정부 자문단은 지난 3일 공개한 보고서에서 코로나19가 예측 가능한 엔데믹(주기적 유행병) 상태로 정착하는 데는 향후 최소 5년이 걸릴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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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covid-19 testing site is pictured in Times Square, New York city on December 5, 2021. - New York City is back on top as the number one traveler's destination this holiday season, the city anticipates a billion-dollar comeback while American holiday travel is expected to increase by over 40%, according to multiple surveys. (Photo by KENA BETANCUR / AFP)
FILE PHOTO: Syringes with needles are seen in front of a displayed stock graph and words "Omicron SARS-CoV-2" in this illustration taken, November 27, 2021. REUTERS/Dado Ruvic/Illustration/File Photo

영국 정부 자문단이 코로나19 위협이 향후 최소 5년간 지속하고 진단검사·백신 접종 등이 앞으로 10년 동안 필요할 수도 있다는 전망을 내놨다.

코로나19의 새 변이 오미크론의 출현으로 팬데믹이 다시 새로운 시작으로 진입할 것이라는 우려도 커졌다.

5일(현지시간) 가디언·더타임스 등에 따르면 영국 정부 자문단은 지난 3일 공개한 보고서에서 코로나19가 예측 가능한 엔데믹(주기적 유행병) 상태로 정착하는 데는 향후 최소 5년이 걸릴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영국 정부에 코로나19 관련 과학적 모델링 결과를 제시하는 SPI-M(Scientific Pandemic Influenza Group on Modelling) 자문단이 분석한 결과다. 이번 분석은 오미크론 변이 출현 이전에 이뤄져 오미크론 변수는 고려되지 않았다. 즉 오미크론을 감안하면 엔데믹 상태로의 정착은 5년 이상이 걸릴 수도 있다는 것이다.

보고서는 코로나19 통제를 위한 충분한 백신 주도 면역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반복적인 백신 접종이 필요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보고서에서 자문단은 "코로나19의 적극적 관리가 장기적 관점에서 지속적으로 요구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밝혔다. 또 "향후 5∼10년간 백신이나 부스터샷 등의 개입 조치가 얼마나 필요할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은 미지의 요건에 의해 결정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보고서가 언급한 '미지의 요건'에 해당하는 오미크론 변이는 이미 출현한 상태다.

앞서 영국 정부는 지난 2일 오미크론 변이에 대응 차원에서 전문가 초빙 긴급 대책회의를 진행했다. 당시 전문가들은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데이터는 제한적이지만 "높은 전파력을 지니고 백신 효과를 약화시킬 가능성이 있다"고 영국 정부에 전했다.

관련해 영국 과학계의 원로 인사인 제러미 패러 웰컴트러스트 이사는 오미크론의 출현은 "팬데믹의 끝보다 시작에 가깝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추가 변종들의 출현을 우려했다. 그는 지난달 영국 정부의 팬데믹 자문단을 떠난 상태다.

패러 이사는 "이 바이러스가 전 세계 백신 미접종 인구를 중심으로 계속 퍼질수록 백신과 치료제를 무력화할 수 있는 변종이 출현할 가능성이 커진다"며 "이 시나리오가 현실화하면 거의 원점으로 되돌아가게 된다"고 밝혔다. 그는 "실내 마스크 착용, 검사 늘리기, 사회적 거리두기, 확진 시 격리, 백신 접종 등이 전파를 억제하고 질병으로부터 보호해줄 것"이라고 말했다.김광태기자 ktkim@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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