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45개국 확산.. 파우치 "델타보다는 덜 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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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새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 감염자가 5일(현지시간) 현재 전 세계 45개국에서 빠르게 전파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은 오미크론 변이가 기존 델타 변이보다 덜 위험하다고 밝히는 등 오미크론 감염자의 증상이 상대적으로 가볍다는 분석이 이어지고 있다.
현재까지 연구 결과로 볼 때 오미크론 변이가 기존 델타 변이보다 전파력은 강하지만 중증 위험도는 덜하다는 분석에 힘이 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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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새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 감염자가 5일(현지시간) 현재 전 세계 45개국에서 빠르게 전파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다만,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은 오미크론 변이가 기존 델타 변이보다 덜 위험하다고 밝히는 등 오미크론 감염자의 증상이 상대적으로 가볍다는 분석이 이어지고 있다.
5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이날까지 전 세계 45개국에서 오미크론 변이가 확인됐다. 특히 미국과 유럽에서 확진자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미국에서는 지난 1일 캘리포니아에서 첫 환자가 나온 이후 총 16개 주에서 감염자가 보고됐다. 유럽의 경우 유럽질병예방통제센터(ECDC)에 따르면 유럽연합(EU)과 유럽경제지역(EEA) 국가 30개국 중 17개국에서 오미크론 사례가 확인됐다. 영국과 스위스 등 비EU 국가들까지 포함하면 유럽 내 오미크론 확산 사례는 더 늘어난다.
특히 덴마크와 영국의 확산세가 예사롭지 않다. 덴마크에서는 이날까지 총 183명의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가 확인됐다. 지난 3일까지만 해도 오미크론 감염자는 18명이었지만 이틀 새 100명 이상이 늘어났다.
영국도 이날만 86명의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가 추가로 확인돼 하루 만에 감염자 수가 두 배가량 늘었다. 이 밖에도 멕시코와 칠레, 브라질 등 중남미 지역과 말레이시아, 스리랑카 등 동남아시아 등에서도 신규 오미크론 감염 사례가 계속 나오는 상황이다.
오미크론 변이가 여러 곳에서 출몰하면서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연구 결과도 속속 공개되고 있다. 현재까지 연구 결과로 볼 때 오미크론 변이가 기존 델타 변이보다 전파력은 강하지만 중증 위험도는 덜하다는 분석에 힘이 실리고 있다. WHO에 따르면 아직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 중 사망자도 없다.
파우치 소장 역시 이날 CNN에 출연해 오미크론의 심각성에 대한 결론을 내리기에는 더 많은 정보가 필요하다면서도 "초기 징후로 볼 때 계속해서 입원 환자가 급증하고 있는 델타 변이보다는 덜 위험한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남아공의 의학 연구위원회도 보고서를 통해 오미크론이 기존 코로나바이러스와 비교해 증상이 경미한 것으로 보인다고 발표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오미크론이 기세를 떨치고 있는 남아공 가우텡주의 한 종합병원 의료진은 지난 2일 현재 이 병원의 코로나19 병동에 있는 42명의 환자 가운데 70%는 산소 치료가 필요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파리드 압둘라 남아공 의학연구위원회 에이즈·결핵연구소장은 "이는 과거 유행 때 볼 수 없었던 모습"이라며 "초기 유행이나 다른 변이 확산 때는 병원에 오는 환자 대부분이 산소 치료를 받아야 했다"고 밝혔다. 김진수기자 kim89@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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