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렉서스 X발" 불법주차 일본차 빨간 페인트 테러에 네티즌 갑론을박

하수영 입력 2021. 12. 6. 19:23 수정 2021. 12. 7. 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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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불법 주차한 일본산 외제차량에 빨간 스프레이로 욕설을 써 훼손한 사진을 두고 네티즌들 사이에서 논쟁이 벌어졌다.

지난 5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렉서스 주차 꼬락서니 보소”라는 제목의 글이 게시돼 주목을 받았다. 글 작성자는 하얀색 렉서스 차량 한 대의 사진을 게시했다. 렉서스 es300h 모델로 추정된다. 사진을 보면 렉서스의 보닛 부분에 ‘렉서스 X발’이라며 빨간 페인트로 욕설이 쓰여 있다.

길 가장자리에는 황색실선이 그어져 있다. 황색 실선은 주‧정차 모두 금지하는 게 원칙이다. 시간대와 요일에 따라 탄력적으로 주차가 허용되나, 해당 차량은 바로 모퉁이에 주차했기 때문에 불법주차에 해당한다. 도로교통법 제32조에 따르면 교차로의 가장자리나 도로 모퉁이로부터 5m 이내인 곳에는 주차할 수 없다.

작성자는 “주차 XX같이 해 놨다. 용자(용감한 사람을 지칭하는 인터넷 용어)형 멋있다”라고 말했다. 페인트 테러는 작성자가 아닌 다른 사람이 불법 주차된 렉서스 차량을 보고 화가 나 저지른 일인 것으로 보인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코너 주차라 더 통쾌하네” “속이 시원하다” “주차 정말 이상하게 했다”라며 옹호하는 반응을 보였다.

일부 네티즌은 “일본산 차에 저렇게 해 놓으니 더 통쾌하다”는 반응을 나타냈다. 렉서스는 일본 도요타의 고급 차량브랜드로 출고가는 최저 6110만 원에서 최고 6710만 원이다. 2019년 일본 불매 운동 확산 당시 ‘차량 테러’의 주요 표적이 된 바 있다.

하지만 페인트 테러를 한 사람과, 이를 옹호하는 의견을 비판하는 네티즌도 적지 않았다. 이들은 “이걸 보고 용자라고 하는 건 뭐냐. 그냥 범죄다” “남의 재산을 훼손했으니 재물손괴죄다” “항의를 하고 싶으면 법적인 테두리 안에서 하는 게 맞다”고 주장했다.

하수영 기자 ha.suyo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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