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당원가입 논란 문상부 선관위원, 인사청문 보고서 채택 불발

김미경 2021. 12. 6.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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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가 6일 문상부 중앙선거관리위원 후보자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채택에 실패했다.

여야는 이날 문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를 열었으나 청문 보고서 채택을 두고 합의에 이르지 못해 여야 간사가 추후 논의하기로 했다.

더불어민주당은 문 후보자가 국민의힘 대선 경선관리위원회에서 활동한 이력이 있는 만큼 정치적 중립성을 훼손했다고 문제 삼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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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정치적 중립 훼손"
국민의힘 "내로남불"
문상부 중앙선거관리위원 후보자가 6일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연합뉴스

여야가 6일 문상부 중앙선거관리위원 후보자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채택에 실패했다.

여야는 이날 문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를 열었으나 청문 보고서 채택을 두고 합의에 이르지 못해 여야 간사가 추후 논의하기로 했다.

이날 청문회의 쟁점은 문 후보자의 정치적 중립성과 공정성이었다.

더불어민주당은 문 후보자가 국민의힘 대선 경선관리위원회에서 활동한 이력이 있는 만큼 정치적 중립성을 훼손했다고 문제 삼았다. 반면 국민의힘은 그동안 민주당이 친여 인사를 선관위원으로 추천한 사례가 있다며 '내로남불'이라고 비판했다.

김민철 민주당 의원은 "문 후보자는 국민의힘 당비까지 낸 적이 있다"며 "국민이 볼 때는 이미 공정성과 중립성에서 신뢰를 잃었다"고 말했다. 같은 당 양기대 의원도 "대선을 3개월 앞둔 시점에서 이런 전력이 있는 분이 (선관위원으로) 온다는 것은 특정 정당, 국민의힘을 대리하기 위해서 (선관위에) 간다는 확신을 하게 된다"고 주장했다.

국민의힘은 이미 선관위에 노정희 중앙선관위원장, 조해주 선관위 상임위원 등 친여 인사가 포진해 있다고 반격했다.

강민국 국민의힘 의원은 "(노 위원장과 조 위원 등은) 편향성 문제로 야당이 반대했는데도 (여당이) 임명, 지명, 선출을 강행했다"면서 "문 후보자에 대해 편향이니 정치적 중립이니 논하는 것 자체가 전혀 맞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문 후보자는 정치적 중립성 훼손 논란이 일자 "국민의힘 경선관리위원으로 활동한 것은 당시 정홍원 경선관리위원장이 요청했기 때문"이라며 "저는 국민의힘을 대리하지도 않고, 국민의힘에 잘못된 게 있으면 이야기 했다"고 해명했다.김미경기자 the13oo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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