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수도권 모임 6명..식당·카페도 방역패스
[앵커]
오늘부터 방역지침이 다시 강화되면서 수도권의 사적모임 인원은 6명, 비수도권은 8명으로 줄어듭니다.
이른바 '방역패스'도 식당과 카페 등 대부분의 다중이용시설로 확대되는데요.
서울 홍대 앞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민정희 기자, 오늘 방역지침 강화된 첫날인데 도심 분위기 어떻습니까.
[기자]
네, 월요일이고 비교적 이른 시간이어서 길에 사람이 많지는 않습니다.
두 시간 전쯤부터 이 주변에 있는 식당과 카페들을 둘러봤는데요.
주로 서너 명 이하의 소규모 모임이 많았습니다.
아무래도 이전보다는 연말 모임이 위축되는 분위기입니다.
오늘부터 접종 여부와 상관없이 수도권은 6명, 비수도권은 8명까지만 모일 수 있습니다.
기존보다 각각 4명씩 줄었습니다.
연말 송년회나 각종 모임을 잔뜩 기대했던 자영업자들은, 허탈함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박성은/고깃집 직원 : "매출이 다시 오를까 좀 기대를 했는데 다시 줄어들 거 같아서 많이 걱정이 되는 부분이다, 그런 거 같아요."]
[앵커]
오늘부터 방역 패스도 대폭 확대됐잖아요.
이 소식도 정리해 주시죠.
[기자]
네, 앞으로 식당이나 카페 등에 가려면 백신 접종 증명서나 PCR 음성 확인서 같은 '방역 패스'가 필요합니다.
방역 패스 적용시설은 학원과 영화관, 독서실, PC방, 실내 스포츠경기장 등 16곳입니다.
결혼식장이나 장례식장, 놀이공원, 마트와 백화점, 종교시설은 적용 대상에서 빠졌습니다.
방역 패스가 없어도, 식당과 카페에 혼자만 가는 건 예외적으로 허용됩니다.
'방역 패스'는 당장 오늘부터 적용되지만, 앞으로 일주일간은 계도기간이고요.
13일인 다음 주 월요일부터 안 지키면 이용자에게는 10만 원, 시설 운영자에겐 최소 150만 원의 과태료가 부과됩니다.
12살에서 18살 사이의 청소년들도 내년 2월 1일부터는 방역 패스가 있어야 학원이나 PC방, 독서실을 갈 수 있는데요.
아직 청소년들의 백신 접종률이 높지 않기 때문에, 약 8주간 접종할 수 있는 기간을 두기로 한 겁니다.
접종 간격을 생각하면, 이달 27일까지는 1차 접종을 마쳐야 합니다.
지금까지 서울 홍대 거리에서 KBS 뉴스 민정희입니다.
촬영기자:김상민/영상편집:김근환/그래픽:김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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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정희 기자 (jj@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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