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폭락' 비트코인, 산타랠리냐 하락지속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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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사이 비트코인을 비롯한 주요 가상화폐 가격이 20% 폭락했다.
비트코인 가격은 장중 4만2000달러 선까지 떨어졌다 6일 회복세를 보였다.
과연 비트코인 가격이 회복할 것인가.
비트코인 가격이 내려앉은 배경에는 코로나19 새 변이 바이러스 오미크론 확산으로 인한 글로벌 금융시장의 변동성 확대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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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만달러 수준까지 최저치 전망
연말연초 주가 강세 기대 엇갈려
지난 주말 사이 비트코인을 비롯한 주요 가상화폐 가격이 20% 폭락했다. 비트코인 가격은 장중 4만2000달러 선까지 떨어졌다 6일 회복세를 보였다.
과연 비트코인 가격이 회복할 것인가.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전문가들의 분석에는 산타랠리에 대한 기대와 하락지속의 긍정과 부정이 비등한 상황이다.
비트코인 가격이 내려앉은 배경에는 코로나19 새 변이 바이러스 오미크론 확산으로 인한 글로벌 금융시장의 변동성 확대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투자자들이 위험 회피를 위해 가상자산 시장에서 멀어지고 있는 셈이다.
오미크론 공포와 함께 미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테이퍼링 조기 시행 가능성도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다. 시장에서는 불안에 휩싸인 투자자들의 '패닉셀(공포 투매)'이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투자자들은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 시장에서 10억 달러(1조1800억원)어치를 내다 팔았다. 이와 관련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투자자들이 주식 매도 이후 더 위험한 투자에서 손을 떼고 있다는 시그널"이라고 분석했다.
일각에서는 추가 하락에 대한 우려도 나온다. 비트코인이 지지선을 지켜내지 못할 경우 지난 7월 최저치였던 3만달러 수준까지 떨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다.
가상화폐 대출업체 넥소 공동창업자 안토니 트렌체프는 "트레이더들의 레버리지 거래 때문에 계단식 매도 주문과 청산이 발생한다"며 "4만달러 지지선을 지켜내지 못한다면 3만~3만5000달러 밑으로 떨어질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다.
반면 일부 전문가들은 여전히 '산타랠리'를 기대 중이다. 산타랠리는 크리스마스 전후 연말과 신년 초 주가가 강세를 보이는 현상을 뜻한다.
비트코인이 통상적으로 4분기에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하기 때문에 가상화폐 시장이 연말 랠리를 할 것이라는 추측이다.
온라인 트레이딩 플랫폼 오안다의 에드 모야 선임분석가는 "장기적인 강세장은 그대로 유지되고 있다"며 "가격은 5만2000달러에서 6만달러 사이로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저가 매수 타이밍이라고 보는 시선도 존재한다. 세계 최초로 비트코인을 법정화폐로 채택한 엘살바도르는 지난 주말 비트코인 저가매수에 나섰다.
국가차원에서 비트코인을 1000개 이상 보유 중인 엘살바도르는 비트코인 가격이 급락할 때마다 추가 매수해 왔다. 나이브 부켈레 엘살바도르 대통령은 지난 4일 트위터를 통해 하락장에서 비트코인 150개를 개당 4만8670달러에 매입했다고 밝혔다.
여다정기자 yeopo@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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