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반도체, 2억불 수출의 탑 받았다

한미반도체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제58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 2억불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고 6일 밝혔다.

1980년 설립된 한미반도체는 반도체 장비 국산화를 목표로 끊임없는 연구 개발을 통해 독자기술을 확보햇다. 세계 320여개 고객사로부터 인정받는 반도체 장비업체다.

최근 한미반도체 지난 10년간 전체 매출액 가운데 수출비중은 평균 77%를 웃돌고 있다.

무진동 아이언 캐스팅(주물 플랫폼) 적용과 설계부터 부품 가공, 소프트웨어, 조립, 검사 공정까지 수직 계열화를 통한 대량생산 시스템을 구축했다.

곽동신 한미반도체 대표이사 부회장은 “2억불 수출의 탑은 2010년 1억불 이후 11년 만의 수상”이라며 “미중 무역분쟁과 코로나19 팬데믹 등 대내외 무역 환경이 극도로 위축된 상황에서 달성한 성과”라고 말했다.

그는 “세계적인 반도체 기업의 대규모 투자와 이로 인한 반도체 외주 패키지 업체들(OSAT)의 증설을 미리 예상하고 먼저 투자해 4개 공장으로 구성된 반도체 장비 생산체제를 구축한 점이 가장 큰 성공요인”이라고 덧붙였다.

김지웅기자 jw0316@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