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다위기 · 경기급랭에 中 지준율 인하..223조 원 유동성 공급효과

김용철 기자 2021. 12. 6.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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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속한 경기 둔화 와중에 헝다의 부채 위기가 폭발하자 중국이 지급준비율 인하에 나섰습니다.

인민은행은 공고와 별도로 홈페이지에 올린 '기자와 문답' 형식의 설명 자료를 통해 이번 지준율 인하를 통해 1조2천억 위안(약 223조원)의 장기 유동성이 공급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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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속한 경기 둔화 와중에 헝다의 부채 위기가 폭발하자 중국이 지급준비율 인하에 나섰습니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6일 홈페이지에 올린 공고문을 통해 오는 15일부터 은행 지급준비율을 0.5%포인트 인하한다고 밝혔습니다.

인하 후 중국 금융권의 평균 지준율은 8.4%로 낮아집니다.

인민은행은 "실물 경제 발전을 지원하고 금융 비용을 안정적으로 낮추려는 차원에서 지준율 인하를 결정했다"며, "온건한 통화 정책을 계속 실시하는 가운데 안정 최우선 기조를 견지해 유동성 수요를 합리적으로 충족시킬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인민은행은 공고와 별도로 홈페이지에 올린 '기자와 문답' 형식의 설명 자료를 통해 이번 지준율 인하를 통해 1조2천억 위안(약 223조원)의 장기 유동성이 공급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이어 "금융기관이 효과적으로 실물 경제를 지원할 수 있는 장기 자금이 늘어나게 될 것"이라며 "이번 지준율 인하로 금융기관의 대출 원가가 매년 150억 위안(약 2조8천억원) 낮아지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인민은행이 지준율 인하를 단행한 것은 올해 들어 이번이 두 번째입니다.

인민은행은 지난 7월 15일자로 국제 원자재 가격 급등 충격에 대응해 지준율은 0.5%포인트 내린 바 있습니다.

당시 지준율 인하는 작년 4월 이후 15개월 만에 처음이었습니다.

리커창 총리는 지난 3일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와의 화상 회견에서 "적기에 지준율을 내리겠다"고 언급하면서 조만간 지준율 인하가 단행될 것임을 시사한 바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김용철 기자ycki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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