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확진자 역대 최다..병상 가동률도 위기
[KBS 대구] [앵커]
코로나19 하루 확진자가 대구 지난해 3월 이후 최다, 경북은 코로나 사태 이후 역대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집단감염에다 개별접촉으로 인한 감염도 늘어나는 등 지역 전반에서 확산이 이어지면서 단계적 일상회복의 기반마저 위협하고 있습니다.
김재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포항의 한 정신병원에서 지난 주말과 휴일 이틀 동안 환자와 종사자 등 68명이 코로나19에 집단 감염됐습니다.
방역당국은 해당 병동을 동일집단 격리하고 일부 환자는 다른 병원으로 옮겼습니다.
경산의 한 미인가 교육시설에서도 집단감염이 발생해 학생과 교직원 등 35명이 확진됐습니다.
이를 비롯해 경북에서는 하루 확진자로는 역대 최다인 181명이 신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김진현/경상북도 복지건강국장 : "병원, 학교, 사업장, 지인 모임 다양한 경로를 통해서 확산이 되고 있습니다. 도민 여러분들께서는 기본적인 방역수칙을 꼭 지켜주시고..."]
대구에서도 1차 대유행 막바지인 지난해 3월 9일 190명 이후 가장 많은 146명의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서구 모 의료기관과 동구 모 교회 등 14개 집단에서 57명, 개인간 접촉 62명 등으로 나타났습니다.
확진자가 급증하며 병상 가동률은 대구 61%, 경북 64%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대구, 경북이 함께 사용하는 위중증 병상 가동률은 66.9%로 70%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김대영/대구시 시민건강국장 : "12월 중순까지 45개의 위중증 병상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고 위중증환자들이 발생하지 않도록 의료기관이나 요양시설에 대한 방역을 강화하고..."]
방역당국은 현재 감염 확산세가 18살 이하 백신 미접종자와 60살 이상 고령층의 돌파감염에서 두드러지고 있다며 해당 연령대의 백신 접종을 강력히 권고했습니다.
KBS 뉴스 김재노입니다.
촬영기자:한규석
김재노 기자 (delar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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