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주간 하루 평균 100명대..병상 가동률 80% 웃돌아
[KBS 창원] [앵커]
일상회복을 멈추고 강화된 코로나19 방역대책이 오늘부터 시행됐습니다.
경남은 주간 하루 평균 확진자가 100명대를 기록하면서 확산세가 심상치 않은데요,
병상가동률도 높아지고 있고, 지난 4차 대유행 때처럼 집단감염과 일상에서의 감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손원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집단감염이 발생한 함안의 한 목욕탕.
지난 2일 첫 확진자가 나온 뒤 목욕탕 이용자와 가족 등으로 연쇄 감염되며, 누적 확진자가 26명으로 늘었습니다.
이 일대 목욕탕 6곳은 자진휴업에 들어갔고, 함안군은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4명을 초과한 사적모임 자제를 권고했습니다.
경남의 신규 확진자는 창원 27명, 양산 20명, 진주 10명, 거제 9명 등 모두 88명입니다.
최근 일주일 동안 18개 모든 시·군에서 확진자가 나오며 주간 하루 평균 확진자 수가 100명을 넘었습니다.
경남에서 주간 하루 평균 확진자 수가 100명대를 기록한 건 4차 대유행 시기인 지난 8월 중순 이후 처음입니다.
창원시청에 이어 경남도청에서도 공무원이 확진됐습니다.
경제부지사 등 일부는 재택근무에 들어갔습니다.
병상 가동률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천2백여 병상 가운데 가동률이 84.2%로 잔여 병상은 2백 병상도 남지 않았습니다.
[노혜영/경상남도 감염병관리과장 : "재택 치료를 활성화하고 있고요. 하루에 80명 이상씩 퇴원을 하고 있어서 병상 운영에는 특별한 문제는 없을 것 같습니다."]
방역당국은 창원대학교 기숙사 240병상을 오는 13일부터 운영하고 행정명령으로 22일에는 상급종합병원에 준중증치료 병상 18개를 추가합니다.
경남의 3차 백신 접종자는 24만 9천 명, 고령자 3차 백신 접종이 확산세를 누그러뜨릴 관건으로 꼽힙니다.
[이상원/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 : "고위험 연령층들은 같은 질환에 감염된다고 하시더라도 훨씬 더 위중증에 걸릴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가능한 빨리, 적합한 시간에 3차 접종을 마쳐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경상남도는 '실국장 현장방역 책임제'를 통해 방역대책 점검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손원혁입니다.
촬영기자:서다은/그래픽:박재희
손원혁 기자 (wh_so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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