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엔지니어링, 내년 초 코스피 입성한다
현대엔지니어링이 내년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 입성한다. 6일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는 현대엔지니어링의 상장 예비 심사를 승인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9월 현대엔지니어링은 한국거래소에 예비 심사를 청구한 바 있다. 두 달 여 만에 증시 입성의 물꼬를 튼 것이다. 미래에셋증권과 KB증권, 골드만삭스가 대표 주관사로 참여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내년 1월 중 기관 수요예측과 일반 공모 청약에 나설 예정이다. 투자은행(IB) 업계에선 현대엔지니어링이 LG에너지솔루션에 뒤이어 공모를 진행할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은 건축과 주택, 플랜트, 인프라 사업을 펼치고 있다. 3분기 보고서에 따르면 전체 매출 중에서 건축·주택과 플랜트·인프라 부문의 비중은 각각 45.7%, 42.2%였다. 3분기까지 누적 매출액은 5조3907억원, 영업이익은 314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2.5%, 54.6%씩 증가했다. 실적 추이가 우상향인 만큼, 목표 시가총액 산정 과정에서 유리할 전망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의 최대 주주는 지분 38.6%를 보유한 현대건설이다. 정의선 그룹 회장과 현대글로비스의 지분율도 각각 11.7%, 11.6%에 달한다. 현대엔지니어링 상장이 그룹 차원에서 중요하다고 여겨지는 것은 이 때문이다. IB 업계에서 거론되는 현대엔지니어링의 예상 기업가치는 6조~7조원 안팎이다. 일각에선 신사업 등 성장 청사진을 내세워 그 이상의 몸값에 도전할 것이라 점치기도 한다.
[강우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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