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소재 대학생 3명 오미크론 의심..방역 비상

금창호 기자 2021. 12. 6.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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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저녁뉴스]

코로나19의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이 대학가를 중심으로 확산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벌써 대학 세 곳에서 감염 의심 환자가 나오면서, 2학기, 확대됐던 대면 수업이 다시 축소되는 분위기입니다.


금창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기말고사를 일주일여 앞둔 서울 한국외국어대학교.


도서관 내 카페는 문을 닫았고, 열람실에도 학생 1~2명만 드문드문 보입니다.


이 학교 재학생 1명이 지난주 금요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는데, 오미크론 감염이 의심되기 때문입니다.


해당 학생은 국내 첫 오미크론 감염자가 다니는 인천 미추홀구의 한 교회를 다녀온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한국외대 1학년 재학생

"예전에는 8시나 8시 반에 매일 왔다 갔다 했는데 (오미크론) 의심 환자가 있다고 해서 아무래도 가기가 좀 조심스럽게 되더라고요. 지금은 그냥 책만 반납하고…" 


지난 주말 사이 오미크론 감염 의심 대학생이 3명 나오면서 대학가 방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이 학생들은 각각 경희대와 서울대, 한국외대를 다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한국외대는 일단, 오는 8일부터 모든 대면수업을 비대면으로 전환했습니다.  


또, 열람실 이용 인원을 30%로 제한하고 도서관 그룹 스터디룸 운영을 중단했습니다.


한국외대 관계자

"아까 12시 기준으로 76명이 음성 판정 받은 것으로 확인했습니다."


서울대는 오미크론 의심 학생의 밀접접촉자로 분류된 이들을 격리조치했고, 경희대는 대응 방안을 마련중입니다.


오미크론 의심 학생들의 감염 여부는 이르면 내일 오전 나올 예정입니다. 


EBS 뉴스 금창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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