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두까기 인형' 국립발레단원 확진..대구오페라하우스 공연 연쇄 취소

남승렬 기자 2021. 12. 6.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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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오페라하우스에서 공연한 국립발레단 단원 1명이 6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대구오페라하우스는 이날 홈페이지에 "4일 오후 5시 '호두까기 인형' 공연에 참여한 국립발레단 단원이 코로나19 감염 확진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당일 공연 관객 여러분께 필요시 보건당국에서 개별 연락을 취할 예정이다. 다소 시간이 소요되더라도 양해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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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오후 대구오페라하우스 출입문에 코로나19 관련 공연취소 안내문이 붙어 있다. 지난 5일 국립발레단원 단원 1명이 코로나19 양성 의심자로 확인되면서 대구오페라하우스에서 열린 예정이던 호두까기인형 공연은 전격 취소됐다. 해당 단원은 6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국립발레단 공연팀은 100여 명이며, 지난 4일 약 900명이 공연을 관람한 것으로 알려져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2021.12.6/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대구=뉴스1) 남승렬 기자 = 대구오페라하우스에서 공연한 국립발레단 단원 1명이 6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대구오페라하우스는 이날 홈페이지에 "4일 오후 5시 '호두까기 인형' 공연에 참여한 국립발레단 단원이 코로나19 감염 확진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당일 공연 관객 여러분께 필요시 보건당국에서 개별 연락을 취할 예정이다. 다소 시간이 소요되더라도 양해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호두까기 인형' 공연은 4일에 이어 5일 한차례 추가 공연이 예정돼 있었다.

하지만 국립발레단 단원 1명이 확진돼 5일 공연은 취소됐으며 이 확진 여파로 7일 예정된 '오페라 콰이어 콘서트'도 취소됐다.

대구오페라하우스 관계자는 "내일(7일) 오페라 콰이어 콘서트 공연을 하려면 오늘 리허설 등을 해야 하는데, 국립발레단 단원 확진으로 공연장이 폐쇄돼 리허설을 하지 못해 취소됐다"며 "호두까기 인형을 비롯해 연말 공연을 보려고 한 시민들에게 양해를 구한다"고 했다.

이번 확진 사태와 직접적 관련성은 없지만 오는 10일 예정된 공연 '사계'도 취소됐다.

대구오페라하우스 측은 "출연진이 이태리에서 들어오는데 코로나 상황 악화에 따라 정부가 3일부터 적용한 입국객 자가격리 10일 조처로 공연 자체를 할 수 없게 됐다"고 밝혔다.

대구 북구보건소 관계자는 "국립발레단 단원 확진의 경우 모든 관객이 마스크를 착용했으며 발레공연 특성상 단원이 노래나 대사를 하지 않아 관객 등 추가 감염의 위험성은 낮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오페라하우스 직원 등을 비롯해 대구에서 밀접 접촉자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으며 검사를 받은 인원 중 이날 오후 4시 기준 확진자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밀접 접촉자로 분류된 국립발레단 단원과 스테프 등 120여명에 대한 검사 결과는 7일쯤 나올 예정이다.

검사 장소가 대구가 아닌 타 지역인 경우 질병관리청 공식 통계 상 대구 확진자 현황에는 포함되지 않는다.

한편 대구오페라하우스는 공연 취소로 인한 예매 티켓은 전액 환불 처리된다.

pdnam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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