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창작자 3500명, 국내 OTT 음악저작권 침해 "강력 처벌" 촉구

2021. 12. 6.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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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작사, 작곡가 3500명이 웨이브, 티빙 등 국내 토종 OTT(온라인 영상 서비스) 4개 사를 강력히 처벌해달라는 탄원서를 냈다.

6일 한국음악저작권협회에 따르면 3500명의 음악인들은 탄원서에서 원서를 통해 "피고소인 업체들은 2021년부터 시행된 개정 OTT 징수규정에도 불복 중"이라며, "이들은 사용료율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서 무단으로 음악을 사용하고 아무런 반성의 기미도 없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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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음악저작권협회 제공]

[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국내 작사, 작곡가 3500명이 웨이브, 티빙 등 국내 토종 OTT(온라인 영상 서비스) 4개 사를 강력히 처벌해달라는 탄원서를 냈다.

6일 한국음악저작권협회에 따르면 3500명의 음악인들은 탄원서에서 원서를 통해 “피고소인 업체들은 2021년부터 시행된 개정 OTT 징수규정에도 불복 중”이라며, “이들은 사용료율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서 무단으로 음악을 사용하고 아무런 반성의 기미도 없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OTT 업체들은 그들이 만든 영상물을 판매할 때는 가격을 대폭 인상하고 협의가 안 되면 영상을 가차 없이 차단하는데, 콘텐츠 유통 전문가들인 이들이 저작권을 몰라서 무단으로 사용했을 리는 없다”고 지적했다

음악저작권을 신탁 관리하는 한국음악저작권협회(이하 ‘한음저협’)는 지난 10월 이들 OTT 업체를 상대로 형사고소를 당했다. 한음저협에 따르면 해당 OTT 업체들 중에는 무려 10년 간이나 이용 허락 없이 무단으로 영상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

탄원서에는 국내 작사, 작곡가 등 음악 창작자들 3500명과 여러 해외 음악 저작권 단체, 국내 음악 유관 단체, 음악 출판사가 참여했다.

한음저협 관계자는 “피고소인 업체들이 법을 무시한 채 고의로 저작권을 침해하고 있다. 이들이 만에 하나 처벌을 피해간다면 이제 ‘저작권법은 위반해도 문제 없다’는 인식이 걷잡을 수 없이 퍼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s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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