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동 책방골목 살리자.. 포럼서 시민들 머리 맞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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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동 책방골목 보존 모임은 보수동 책방골목 상가번영회, 중구청과 함께 오는 11일 오후 3시 중구 보수동 '우리글방'에서 보수동 책방골목 보존포럼을 연다고 6일 밝혔다.
보존 모임에 따르면 부산의 미래유산이자 전국에 마지막 남은 헌책방 거리인 70년 역사의 보수동 책방골목이 최근 재개발로 인해 8곳의 서점이 허물어진 후 또다시 서점 3곳이 퇴거 통보를 받아 유례없는 위기에 놓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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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동 책방골목 보존 모임은 보수동 책방골목 상가번영회, 중구청과 함께 오는 11일 오후 3시 중구 보수동 '우리글방'에서 보수동 책방골목 보존포럼을 연다고 6일 밝혔다.
보존 모임에 따르면 부산의 미래유산이자 전국에 마지막 남은 헌책방 거리인 70년 역사의 보수동 책방골목이 최근 재개발로 인해 8곳의 서점이 허물어진 후 또다시 서점 3곳이 퇴거 통보를 받아 유례없는 위기에 놓여 있다.
이번 포럼에는 손택수 시인과 이해인 수녀가 참여해 '책방의 추억, 책 읽는 기쁨'을 주제로 인문학 특강을 진행하며, 부산대 건축학과 우신구 교수 주관으로 책방골목 시민 좌담회가 열릴 예정이다.
보수동 책방골목 보존 모임의 공동대표인 우 교수는 "보수동 책방골목에 관한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 수렴과 공론화가 절실한 시점인 만큼 많은 이번 행사에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밝혔다.
책방골목은 6·25전쟁 때 이북에서 온 손정린씨 부부가 미군 부대에서 나온 헌 잡지, 만화 등을 팔면서 시초가 됐다. 물자는 부족한데 교과서와 참고서가 필요했던 1970년대 전성기를 맞았고, 전국에서 고서와 절판된 책 등 문헌적 가치가 높은 책들이 이곳으로 몰렸다. 한때 70여곳의 책방이 자리잡았고, 헌책방의 메카로 불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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