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막말' 차명진, 이재명 폭격.."언제 당신한테 '출신 성분' 비천하다 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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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유가족들을 향해 '징하게 해 처먹는다'는 등 막말을 해 당원권 정지 3개월의 징계를 당했던 차명진 전 국회의원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김종인 국민의힘 선거대책위원회 총괄선대위원장을 싸잡아 저격했다.
6일 정치권에 따르면, 차명진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쩜명씨, 우리가 언제 당신한테 출신 성분이 비천하다 했나? 행동거지가 비천하다 했지"라고 이 후보에 폭격을 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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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맹폭 "김종인씨, 정치 모르는 당신도 정치하면 안 돼"
"나라 위한 희생은 눈꼽만큼도 없고 오직 자기 출세 위해 박쥐처럼 브로커질 해대"
세월호 유가족들을 향해 '징하게 해 처먹는다'는 등 막말을 해 당원권 정지 3개월의 징계를 당했던 차명진 전 국회의원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김종인 국민의힘 선거대책위원회 총괄선대위원장을 싸잡아 저격했다.
6일 정치권에 따르면, 차명진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쩜명씨, 우리가 언제 당신한테 출신 성분이 비천하다 했나? 행동거지가 비천하다 했지"라고 이 후보에 폭격을 가했다.
차 전 의원은 "암튼 이 자는 엉뚱한 말을 끄집어내어서 본질을 피해 가는 재주 하나는 기가 차다"라며 "대장동 비리를 경고하는 자기 형을 정신병원에 잡아넣고, 뭐? 형이 공무에 개입해서 어쩔 수 없었다고"라고 날카롭게 대립각을 세웠다.
그는 김종인 위원장에 대해서도 날을 세웠다. 차 전 의원은 '김종인씨'라고 지칭하면서 "경제 모르는 사람은 자유 얘기 꺼낼 자격 없다고? 그럼 정치 모르는 당신도 정치하면 안 돼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안 그랬으니 동화은행 뇌물이나 받아먹고, 그것도 모자라 인생 마감해야 할 지금 이 순간까지 나라 위한 희생은 눈꼽만큼도 없고 오직 자기 출세를 위해 박쥐처럼 브로커질이나 해대지"라며 "암튼 요즘 당신 주변에 파리떼 꼬인다는 소리가 이래저래 흘러나오는 걸 들으니 걱정이 태산이요"라고 일갈했다.
한편, '세월호 텐트 막말' 등 유가족에게 모욕을 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차 전 의원은 최근 국민 참여 재판을 위해 재항고에 나섰다.
법조계에 따르면, 차 전 의원은 지난 2019년 4월 15일 자신의 SNS를 통해 '세월호 유가족들. 자식의 죽음에 대한 세간의 동병상련을 회 처먹고 찜 쪄먹고 그것도 모자라 뼈까지 발라 먹고 진짜 징하게 해 처먹는다'라고 썼다.
지난해 4·15 총선을 앞두고 열린 선거 토론회 등에서는 '2018년 5월에 세월호 자원봉사자와 세월호 유가족이 텐트 안에서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문란한 행위를 했다는 기사를 이미 알고 있다'는 발언을 해 세월호 유가족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기소됐다.
하지만 차 전 의원은 "다소 거칠거나 과장된 표현은 표현의 자유 범위 안에 있고 명예훼손이 성립하지 않는다"고 주장하면서 국민참여재판을 신청했다.
이에 인천지법은 "사건의 쟁점이 복잡한데다 명예훼손과 관련한 내용이 피해자의 사생활에 관한 비밀이어서 국민 참여 재판으로 진행하면 문제가 될 여지가 크다"고 판단했고, 서울고법도 기각 결정을 내렸다.
권준영기자 kjykj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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