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코파마텍, 'OPT-HC' BRD4·MELK 이중표적항암제 개발

허남이 기자 2021. 12. 6. 18:2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온코파마텍(대표 장봉근)은 개발 중인 신약후보물질 OPT-HC가 암세포주를 이용한 시험관실험(in vitro), 쥐를 이용한 동물실험(in vivo)에서 피부암, 혈액암, 림프암, 삼중음성유방암 등 암세포 사멸효과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온코파마텍 측은 지난해 OPT-HC가 암세포 성장을 유발하는 후성 유전자인 BRD-4를 억제하는 기전을 전임상 시험을 통해 확인한 바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온코파마텍(대표 장봉근)은 개발 중인 신약후보물질 OPT-HC가 암세포주를 이용한 시험관실험(in vitro), 쥐를 이용한 동물실험(in vivo)에서 피부암, 혈액암, 림프암, 삼중음성유방암 등 암세포 사멸효과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사진제공=온코파마텍

온코파마텍 측은 지난해 OPT-HC가 암세포 성장을 유발하는 후성 유전자인 BRD-4를 억제하는 기전을 전임상 시험을 통해 확인한 바 있다. 올해에는 암줄기세포 유전자인 MELK 유전자까지 억제함을 실험을 통해 추가로 확인했다.

우선 OPT-HC는 급성골수성백혈병(AML), 급성림프구성백혈병(ALL), 만성골수성백혈병(CML), 급성전골수성백혈병(Acute promyelocytic leukemia, APL), 급성T세포백혈병(Acute T-cell leukemia) 등 5가지 혈액암 세포주에서 투여 후 48시간에 거의 제로 수준으로 암세포 활성을 떨어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업체 측에 따르면 난치성 유방암인 삼중음성유방암(Tripple Negative Breast Cancer, TNBC) 세포주를 마우스에 접종한 결과 유방암 사이즈가 치료 전 100㎣에서 3주후 위약군은 4200㎣으로 늘어난 반면, OPT-HC 투여군은 1800㎣으로 늘어나는 데 그치는 것을 확인했다.

TNBC에서 OPT-HC의 종양위축 효과는 위약의 절반 수준으로, 방사선요법과 대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둘을 병행하거나 OPT-HC를 기존 항암제와 병용할 경우 OPT-HC의 투여량을 줄이면서도 무난한 종양성장 억제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됐다.

유방암 세포주에서 전이 억제 효과는 위약군보다 2~4배 강했다. 간암 세포주에서 전이 억제효과는 OPT-HC 고용량 투여군(5μΜ)이 소라페닙(Sorafenib, 바이엘 '넥사바') 고용량 투여군(5μΜ)보다 90% 가량, 소라페닙 저용량(2.5μΜ)보다 4배가량 강했다. 피부암, 폐암, 난소암에서 OPT-HC 투여군의 전이 억제효과는 위약 대비 각각 4배, 2.5배, 3배 수준이었다.

OPT-HC는 신규 표적인 BRD4(bromodomain-containing protein 4) 억제제로서 소분자 합성물질 계열 최초 신물질이다. BRD4는 BET(bromodomain and extra terminal domain) 복합단백질 중 하나로 BRD2, BRD3, BRDT(bromodomain testis-specific) 단백질과 패밀리를 이루며 암 유전자 전사 촉진 인자로 작용한다.

[관련기사]☞ "축구로 보답하겠다" 전북 백승호…피투성이 무릎으로 약속 지켰다배도환 "맞선 43번만에 결혼→3일만에 각방→3개월만에 파경""우리는 한국 드라마에 속았다" 中유학생이 올린 학식 사진 '시끌'이정재, 미국 토크쇼서 '한국식 인사'…"멋지다" 기립박수 터져최예나, '재벌 회장' 루머에 "일면식도 없어"…소속사 "법적조치"
허남이 기자 nyheoo@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