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문상부, 공정성·중립성 잃어".. 野 "내로남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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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국회에서 열린 문상부 중앙선거관리위원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선 후보자의 국민의힘 대선 경선관리위원회 활동, 음주운전 이력 등이 쟁점이 됐다.
민주당은 문 후보자의 정치적 편향성을 지적한 반면,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그동안 친여 인사를 선관위에 추천한 사례를 들며 "내로남불"이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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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文, 국민의힘 경선 관리위 활동"
野 "노정희·조해주 등 강행해놓고.."
與 반대로 청문 보고서 채택 불발
민주당은 문 후보자의 정치적 편향성을 지적한 반면,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그동안 친여 인사를 선관위에 추천한 사례를 들며 “내로남불”이라고 반박했다.
민주당 김민철 의원은 “후보자는 국민의힘 당비까지 낸 적이 있다”고, 양기대 의원은 “대선을 3개월 앞둔 시점에서 특정 정당, 국민의힘을 대리하기 위해 (선관위에) 간다는 확신을 하게 된다”고 비판했다. 국민의힘 강민국 의원은 현 노정희 중앙선관위원장, 조해주 선관위 상임위원 등을 친여 인사로 규정하며 “편향성 문제로 야당이 반대했는데도 (여당이) 임명, 지명, 선출을 강행”한 사례로 꼽았다. 이어 “문 후보자에 대해 편향이니 정치적 중립이니 논하는 것 자체가 전혀 맞지 않다”고 덧붙였다.
문 후보자는 과거 자신의 음주운전 전력에 대해 “일하면서 반주로 한잔 한 것”이라고 답변해 여야 모두로부터 질타를 받기도 했다. 민주당 양기대 의원은 “술 마셨던 곳이 선관위 사무실”이라며 “어떻게 이렇게 당당하냐”고, 국민의힘 김정재 의원은 “깔끔하게 사과를 하셔야 한다”고 질타했다. 여야는 이날 오후 5시 전 청문회 질의를 마친 뒤 여야 합의로 보고서 채택을 시도했으나 여당의 반대로 불발됐다.
이동수 기자 d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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