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證 새 회장에 전문경영인 최현만

수석부회장서 승진.. 업계 처음

미래에셋증권은 6일 최현만 수석부회장(사진)을 회장으로 승진하는 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최 신임 미래에셋증권 회장은 미래에셋그룹 창업멤버로 합류한 후 25년 동안 미래에셋그룹을 독립 투자전문그룹으로 발전시키는 데 크게 기여했다. 그 공로를 인정받아 금융투자업계 최초로 전문경영인인 회장으로 승진했다. 최 회장은 미래에셋 주요 계열인 증권, 운용, 생명, 캐피털 등의 최고경영자(CEO)를 역임하며 그룹의 성장을 견인했다. 2016년부터는 미래에셋증권과 대우증권의 통합을 진두지휘했다.

이번 승진 인사는 전문경영인들이 회사를 이끌어 가는 역동적인 문화를 가진 미래에셋을 만들어 가겠다는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의 의지가 반영된 결정이다. 이를 통해 미래에셋증권뿐만 아니라 미래에셋그룹 각 계열사 또한 향후 전문경영인 출신 회장 체제로의 전환 가능성을 보여줬다.

미래에셋그룹은 지난달 전면적인 조직개편을 통해 전문경영인 체제 구축을 본격화했다. 이 가운데 성과 중심의 수평적인 조직문화를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강조한 인사를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