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값 오른 오피스텔.. 3.3㎡ 1억에도 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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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고강도 대출 및 세금 규제로 아파트 거래시장이 급격히 위축되고 있지만 규제를 비켜간 초고가 오피스텔의 몸값은 더 치솟고 있다.
서울 강남의 같은 단지에서 분양한 고가 아파트보다 3.3㎡당 1억원이 넘는 오피스텔이 먼저 완판되는 사례마저 나오고 있다.
분양업계 관계자는 "세금 규제로 주택 수에 포함되지 않는 오피스텔을 찾는 사람들이 훨씬 늘었다"며 "보타니끄 같은 고가 아파트의 경우 대출도 어렵다 보니 분양이 쉽지 않은 분위기"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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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건설 시공 '보타니끄 논현'
함께 나온 아파트보다 먼저 마감
6일 업계에 따르면 라미드그룹은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서 분양 중인 고급 주거시설 보타니끄 논현의 아파트 잔여물량을 분양 중이다. 두산건설이 시공한 이 단지는 지하 7층~지상 18층 규모로 아파트 전용 61~121㎡ 29가구와 오피스텔 전용 42~55㎡ 42실 등으로 조성된다. 반면, 지난달 분양에 돌입한 오피스텔은 100% 분양이 이미 완료된 상태다.
일반적으로 아파트에 대한 수요가 높다 보니 아파트 분양 완료 후 미분양 오피스텔 또는 근린생활시설에 대한 분양을 진행하는 게 통상적이지만 이 단지는 정반대 상황이 연출된 것이다. 더욱이 보타니끄 논현 오피스텔은 분양가가 13억~28억원으로 3.3㎡당 1억원을 웃돈다.
분양업계 관계자는 "세금 규제로 주택 수에 포함되지 않는 오피스텔을 찾는 사람들이 훨씬 늘었다"며 "보타니끄 같은 고가 아파트의 경우 대출도 어렵다 보니 분양이 쉽지 않은 분위기"라고 전했다.
최근 고가주택·다주택자에 대한 규제가 강화되자 상대적으로 규제에서 자유로운 오피스텔로 현금부자들의 투자 수요가 몰리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올해 대형 평수와 아파트 이상의 커뮤니티 시설 등을 보유한 고급 오피스텔은 완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 상반기 분양한 서울 역삼동 루카831 강남과 르피에드 인 강남 등 하이엔드 오피스텔의 경우 3.3㎡당 1억원이 넘는 분양가에도 완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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