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위선정권 반드시 교체".. 1호 공약 '코로나 경제 복구'

전민경 2021. 12. 6.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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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선거대책위원회가 6일 공식 출범하며 '자유·공정·경제성장'을 핵심 키워드로 내세웠다.

특히 '윤석열표 공정'을 강조, 최근 2030 사이에서 유행하는 콘셉트 출범식을 통해 청년표심을 공략했다.

그는 "기회의 창을 활짝 열기 위해 필요한 것은 자유와 공정"이라며 "가장 낮은 곳부터 시작하는 '윤석열표 공정'으로 나라의 기본을 탄탄하게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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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대위 공식 출범
자유·공정·경제성장 기치 내세워
김종인 합류 경제공약 우선 무게
청년·AI윤석열 등장 출범식 눈길
홍준표·유승민 망라한 조직 공개
6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SPO돔에서 열린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에서 윤석열 대선 후보(오른쪽 두번째)와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 이준석 대표 등이 손을 맞잡고 지지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병준 상임선대위원장, 김 위원장, 윤 후보, 이 대표. 사진=서동일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선거대책위원회가 6일 공식 출범하며 '자유·공정·경제성장'을 핵심 키워드로 내세웠다. 특히 '윤석열표 공정'을 강조, 최근 2030 사이에서 유행하는 콘셉트 출범식을 통해 청년표심을 공략했다.

극적으로 선대위에 합류한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은 "제가 윤 후보에 갖는 믿음이 국민여러분이 윤 후보에 갖고 있는 믿음과 결코 다르지 않을 것"이라며 윤 후보에 힘을 실었다.

■"낮은 곳부터 시작, 윤석열표 공정"

윤 후보는 이날 서울 송파구 올림픽 경기장 케이스포(KSPO)돔에서 진행된 선대위 출범식에서 "국가를 위한 국민이 아니라, 국민을 위한 국가가 되어야 한다"며 "대한민국을 확 바꾸겠다"고 다짐했다.

윤 후보는 먼저 문재인 정부를 향한 비판 수위를 끌어올렸다. 그는 "지긋지긋한, 부패하고 무능한 정권을 반드시 심판해야 한다. 지겹도록 역겨운 위선 정권을 반드시 교체해야 한다"고 날을 세웠다. 정권을 심판해야 한다는 여론을 자극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그러면서 자유, 공정, 경제성장 등을 기치로 내세웠다. 그는 "기회의 창을 활짝 열기 위해 필요한 것은 자유와 공정"이라며 "가장 낮은 곳부터 시작하는 '윤석열표 공정'으로 나라의 기본을 탄탄하게 하겠다"고 말했다. '윤석열표 공정'이 '문재인표 공정'과 무엇이 다르냐는 질문에는 "말로만 하는 공정이 아니다"라며 "정치적 유불리에도 불이익을 감수하고 갈 것"이라고 답했다.

또 "정부는 공정한 경쟁 여건을 조성하고, 민간은 창의와 상상을 마음껏 발휘하는 경제를 만들어서 우리 경제의 잠재성장률을 높이고, 양질의 일자리를 많이 창출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단합의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그는 "백 가지 중 아흔아홉 가지가 달라도 정권교체의 뜻 하나만 같다면 모두 힘을 합쳐야 한다"고 했다. 출범식 무대엔 전국 대학생위원회 회원들이 윤 후보와 함께 단상에 앉았고, 청년들의 댄스 퍼포먼스가 행사의 시작와 끝을 장식했다. '인공지능(AI) 윤석열'이 영상에 등장하기도 했다.

■"1호 공약은 코로나 경제 소생"

'윤석열 선대위'의 첫 중점 과제는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피해의 복구'가 될 전망이다. 윤 후보는 "지금 우리의 현실을 보면 무주택 가구가 절반에 가깝고 근로자 세 명 중 한 명은 비정규직이고, 여섯 가구 중 한 가구가 빈곤층"이라며 "이분들이 더욱 든든하게 보호받을 수 있도록 사회안전망을 두툼하고 촘촘하게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전날 김종인 위원장과의 회동에서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김 위원장은 이날 라디오 인터뷰에서 "지난 2년간 코로나19 사태로 경제적으로 황폐한 사람들을 어떻게 소생시킬 수 있느냐는 것이 1호 공약으로 나갈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특히 코로나19로 생계에 막대한 지장을 입은 소상공인, 자영업자, 취업을 준비 중인 청년, 은퇴자 등 취약계층에 대한 대책을 우선시 할 것으로 보인다. 윤 후보는 후보 직속 기구인 약자와의동행위원회 위원장을 직접 맡기로 했다.

한편 국민의힘 선대위는 이날 조직도와 추가 인선안을 공개했다. 당내 경선에서 경쟁을 펼친 홍준표 의원과 유승민 전 의원 캠프에서 활동한 인사들도 대거 포함돼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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