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최저임금 감당 어려운 기업은 신산업으로 전환해야"

김나경 2021. 12. 6.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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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노동자에게) 최저임금을 주고도 견디기 어려운 기업은 새로운 산업으로 전환해야 한다"며 최저임금제 필요성을 역설했다.

이 후보는 6일 오후 MBC '뉴스외전' 인터뷰에서 최저임금 논쟁과 관련 "최저임금을 내리면 결국 한계기업만 양산하고, (신산업으로) 전환해야 될 기업이 좀비기업 형태로 살아남아 결국 우리 사회 전체가 심각한 위기를 처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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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소상공인과 함께하는 전국민선대위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서동일 기자
[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노동자에게) 최저임금을 주고도 견디기 어려운 기업은 새로운 산업으로 전환해야 한다"며 최저임금제 필요성을 역설했다.

이 후보는 6일 오후 MBC '뉴스외전' 인터뷰에서 최저임금 논쟁과 관련 "최저임금을 내리면 결국 한계기업만 양산하고, (신산업으로) 전환해야 될 기업이 좀비기업 형태로 살아남아 결국 우리 사회 전체가 심각한 위기를 처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후보는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최저임금제에 부정적 입장을 나타낸 데 대해 "최저임금 폐지는 위헌"이라고 못 박았다.

그는 "최저임금 자체는 인간다운 최소한의 삶을 갖게 하는 '최저선'이기 때문에 적정임금과는 완전히 다른 것"이라며 "그 이하로 내려가면 안 되는 임금을 사회적 합의로 정한 것인데, 최저임금을 폐지하는 건 경제에 대한 기본적 이해가 부족한 것 같다"고 직격했다.

특히 이 후보는 윤 후보의 노동시간 발언을 겨냥, "주 120시간 일해도 된다고 한다든지, 이런 말씀과 결합해보면 한계 기업의 고통에만 천착해서 말하는 것 같다"고 비판했다.

이 후보는 최저임금을 낮출 게 아니라 자영업자에 대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겨우 먹고 사는 수준의 처우만 하겠다니까 취업을 안 하려고 하는 악순환이 생긴다"고 보고 "실업 압력을 줄여야 자영업으로 유입이 줄어들기 때문에, 중소기업을 보호해서 중소기업의 처우가 좋아지고 고용과 취업 요구가 맞아 떨어지면 자영업으로 유입되는 압력이 줄어들 수 있다"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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