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언설태] 민주당 "실명으로 게시판 재개장"..당명 바꾸나요

논설위원실 논설위원 2021. 12. 6. 17:5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당원 게시판은 경선 과정에서 이재명 후보와 이낙연 전 대표를 각각 지지하는 당원 간 설전이 과열됐다는 지적을 받았는데요.

이에 경선 기간 게시판을 일시 중단하거나 하루 한 번 글을 쓸 수 있도록 제한한 데 이어 지난 1일 아예 게시판을 잠정 폐쇄했습니다.

재개장을 하더라도 실명으로 제대로 비판할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될지 모르겠습니다.

'민주'라는 당명에 어울리지 않는 상황을 맞게 되겠네요.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경제]

▲더불어민주당이 6일 대선 후보 경선 후유증으로 잠정 폐쇄한 권리당원 게시판에 실명제를 도입해 다음 달 초 다시 열기로 했습니다. 당원 게시판은 경선 과정에서 이재명 후보와 이낙연 전 대표를 각각 지지하는 당원 간 설전이 과열됐다는 지적을 받았는데요. 이에 경선 기간 게시판을 일시 중단하거나 하루 한 번 글을 쓸 수 있도록 제한한 데 이어 지난 1일 아예 게시판을 잠정 폐쇄했습니다. 재개장을 하더라도 실명으로 제대로 비판할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될지 모르겠습니다. ‘민주’라는 당명에 어울리지 않는 상황을 맞게 되겠네요.

▲문재인 대통령이 6일 ‘무역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우리는 올해 사상 최단 기간에 무역 1조 달러를 달성했다”고 성과를 부각시켰습니다. 문 대통령은 “소중한 성과마저도 오로지 부정하고 비하하기만 하는 사람들이 있다”며 “국민들의 자부심과 희망을 무너뜨리는 일”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잘한 성과에는 아낌없는 성원을 보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는데요. 그런데 돌이켜보면 수출 전선에서 사력을 다한 기업인들의 기를 꺾고 성과를 깎아내린 사람들은 주로 현 정권 세력이 아니었던가요.

논설위원실 논설위원 opinion@sedaily.com

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