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포] PCR 확인서 들고 "백신 강요" vs 접종 완료자 "위기 상황"
방역패스 확대 시행 첫날인 6일 오후 서울 은평구에 위치한 한 카페는 점심 식사 후 커피를 사러 온 직장인들로 붐볐다. 이 가운데 유전자증폭(PCR) 음성확인서를 들고 줄을 서 있는 직장인 이모(30)씨는 방역패스에 대해 “너무 불편하다. 접종을 받으라는 압박으로 느껴진다”고 했다.
식당·카페·학원 등 16개 업종에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패스(접종증명·음성확인제)가 적용된 첫날 혼선과 불만이 섞인 현장을 찾았다.
현장에서는 이번 조치를 두고 의견이 갈렸다. 백신 미접종자를 고려하지 않은 조치라는 의견과 현재 심각한 코로나19 상황을 극복하기 위한 최선의 조치라는 입장이 공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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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김모씨(32)는 "백신을 못 맞는 사정이 있을 수 있는 거 아니냐"며 "나 같은 사람들은 직장에서 미팅이 있거나 하면 어떡하라는 거냐"라고 되물었다. 대학생 박모씨(24)는 “백신 접종 후 부작용을 겪은 가족이 있어 백신 접종을 미뤘는데 이런 상황이 되니 답답할 뿐"이라고 했다.
수도권의 경우 사적 모임이 10명에서 최대 6명으로 줄어든 데다가 방역패스까지 확대 시행되면서 자영업자들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
고양시에서 식당을 운영하고 있는 김모씨(55)는 “최근 송년회 예약이 많이 취소되고 있다”며 “2년을 버티고 이제야 숨 좀 쉬나 했는데…”라며 안타까움을 표했다.
은평구 카페 직원 박모씨(24)는 “QR코드나 안심콜로 안내하고 있지만 사람들이 몰리는 시간대에 미접종자와 접종자를 일일이 파악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며 “우리한테 화풀이하는 분들도 간혹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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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에서 스터디카페를 운영하고 있는 서모씨(45)는 “방학을 앞두고 손님이 늘 것이라는 기대감에 차 있었는데 이번 조치 발표 이후로 환불 문의가 크게 늘었다”고 말했다.
학원으로부터 '내년 2월1일부터 백신 미접종자는 학원 이용이 불가하다'는 문자 메시지를 받은 학부모 이모(41)씨는 "아이들의 백신 접종을 강요하는 것"이라며 "백신을 안 맞으면 학원을 못 간다는 게 말이 되냐"고 했다.
한국학원총연합회는 지난 3일 "학생들의 백신접종을 담보로 학생들의 학습권을 침해하고 학원을 규제하는 정부 방침에 강한 유감"이라며 "방역패스 의무적용 시설에서 제외해 달라"고 요구했다.
방역패스 확대에 따른 불만이 제기되는 가운데 김부겸 국무총리는 6일 오전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백신 접종 참여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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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섭 기자 angks678@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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