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발 오미크론 감염' 최다 인천 연수구 외국인 접종률 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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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교회발 오미크론' 감염자 대다수가 사는 인천 연수구의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이 61.8%로 나타났다.
인천시 감염병관리과 쪽도 "백신 접종률이 낮아서 오미크론 집단감염이 발생했다는 등의 분석을 하기는 이르고 정보도 그 정도 분석이 이뤄질 정도로 충분하지 않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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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교회발 오미크론’ 감염자 대다수가 사는 인천 연수구의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이 61.8%로 나타났다.
6일 인천시와 연수구 설명을 종합하면, 연수구의 외국인 전체 2만333명 중 5일 기준 1만2569명(미등록 외국인 중 접종자 포함)이 접종을 마쳐 접종률은 61.8%를 기록했다. 이는 인천 전체 평균 접종률인 80.8%보다 19%포인트 적은 수치다. 인천의 전체 외국인 접종률 72.5%와 비교해봐도 10.7%포인트 낮다. 연수구는 현재 오미크론 집단감염이 발생한 인천 미추홀구 교회 모임의 참석자 대다수가 사는 곳이다.
이와 관련해 김경우 인제대학교 교수(가정의학과)는 “61.8%라면, 우리나라의 전체 백신 접종률이 79.6%라고 했을 때 감염병 재생산지수보다 1.5배 더 많을 것”이라며 “오미크론 변이로 전파가 더 쉬워졌음을 고려하면 코로나19 전파를 막기 어렵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이어 “다만, 오미크론 확진자 중 백신 접종률이 20%에 불과하다는 대다수 언론의 기사 내용은 과장된 측면이 있다. 현재 기사에서 나오는 접종률은 오미크론 확진자 중 백신 접종자 비율을 따진 것이다. 백신 미접종자가 코로나19에 감염될 가능성이 크다는 점에서 이 같은 수치는 실제 백신 접종 수치를 보여주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인천시 감염병관리과 쪽도 “백신 접종률이 낮아서 오미크론 집단감염이 발생했다는 등의 분석을 하기는 이르고 정보도 그 정도 분석이 이뤄질 정도로 충분하지 않다”고 밝혔다.
‘너머인천고려인문화원’ 쪽은 “연수구에서 외국인을 대상으로 백신 접종률을 높이기 위해 마을에 임시예방접종센터를 운영해서 많은 외국인이 백신을 접종했다”고 했다. 연수구는 지역 내 임시예방접종센터를 운영해 모두 1677명에게 백신 접종을 했다.
한편, 6일 0시 현재 인천의 오미크론 확진자는 9명에서 19명으로 늘었다, 이는 전국의 오미크론 확진자 24명의 절반 이상인 79.2%에 해당하는 수치다.
이승욱 기자 seugwook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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