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이익 8배나 뛴다고?"..내년 실적 대반전 노리는 '이 종목'
호텔·레저 영업익 8배 증가
모두투어·GKL은 흑자 전환
게임주 신작 출시효과 기대
삼성전자는 4.3% 늘어날듯
디스플레이·의료장비 흐림
6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연결기준 내년 실적 추정치가 3개 이상 존재하는 국내 주요 상장사 278곳의 매출은 올해(추정치) 대비 8.5%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영업이익도 8.2% 증가할 것으로 추정됐지만 법인세 차감 후 당기순이익은 오히려 1.8%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업종별로 보면 호텔레저 업종의 영업이익이 713% 폭증할 것으로 추정됐다. 그 뒤로 게임(97%), 통신장비(90%), 미디어(65%), 항공운수(62%) 순이었다.
종목별로 보면 전반적으로 게임주들 이익 성장률 전망치가 컸다.
특히 펄어비스는 올해 대비 내년 영업이익이 무려 797% 폭증할 것으로 추정됐다. 이 밖에 카카오게임즈(146%), 네오위즈(130%), 위메이드(118%), 엔씨소프트(113%), 컴투스(110%), 넷마블(93%), 크래프톤(76%) 순이었다. 증권가에선 내년 게임주들 실적 개선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한다. 올해에 이어 대작 게임 진용이 풍부하고 메타버스, 대체불가능토큰(NFT) 등 신사업 추진이 가속화되기 때문이다.
이동륜 KB증권 연구원은 "내년에도 게임 업종의 밸류에이션(기업가치 평가) 프리미엄이 높게 유지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이는 블록체인, 메타버스 등 신사업 모멘텀이 부각되는 가운데 주가가 펀더멘털을 선행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호텔레저 업종 연관주의 이익 개선도 클 것으로 예상됐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해까지 적자 규모가 확대될 것으로 추정된 하나투어는 내년에는 적자 규모가 축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모두투어, 파라다이스, 강원랜드, GKL은 내년에 흑자전환할 것으로 전망됐다. SK렌터카(42%), 골프존(17%), 롯데렌탈(21%)도 실적 개선세가 뚜렷했다.
이효진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올해 4분기 승무원을 제외한 출국 인원은 38만명으로 2019년 같은 분기 대비 6% 수준이었지만 2022년과 2023년의 출국자는 2019년 대비 각각 21%, 77%로 개선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예상치 못한 수요 폭발이 여행주 등 주가 상승의 또 다른 근거"라고 밝혔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대형주들 희비는 엇갈렸다. 올해 역대급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보이는 시총 '투 톱'인 삼성전자, SK하이닉스는 기저효과로 각각 내년 영업이익이 4.3%, 2.3% 증가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반면 비대면 관련주인 네이버, 카카오는 각각 28%, 55% 이익이 늘어나 고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나타났다. 내년 내연기관에서 전기차로의 모멘텀 전환이 본격화되는 시기를 맞아 현대차(13%), 기아(11%) 등 완성차 업체와 더불어 에코프로비엠(75%), SK아이이테크놀로지(71%), 천보(64%) 등 2차전지(배터리) 관련주들 전망도 밝았다.
내년 실적 전망이 가장 어두운 업종은 디스플레이였다. 영업이익이 27% 하락할 것으로 추정됐다. 의료장비서비스(-26%), 증권(-15%) 업종도 실적 전망이 밝지는 않았다.
[차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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