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어로스페이스, 소형발사체 기술 개발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한국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과 함께 소형발사체 체계 기술을 개발한다고 6일 발표했다.

소형발사체란 탑재 중량 500㎏ 수준의 소형 위성을 우주로 쏴 올릴 수 있는 발사체를 뜻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누리호 사업을 통해 검증된 기술력을 인정받아 지난 5월 항우연과 사업계약을 체결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항우연 내 전담 인력을 두고 소형발사체 개발 계획을 분석 중이다. 내년 3월 ‘체계요구도 검토회의’까지 끝내면 개념 설계가 완료된다. 체계요구도 검토회의란 해당 발사체를 어떤 스펙으로 만들어 어느 목적에 활용할지 최종적으로 검토하는 회의를 뜻한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는 뉴스페이스 시대에 발맞춰 저비용, 고효율 발사체를 설계하고 개발 계획을 제안하는 사업”이라고 말했다.

소형발사체는 소형 위성 수요가 늘면서 주목받고 있다. 한국에서도 2026년 발사 예정인 150㎏ 이하급 위성을 비롯해 공공 위성 수요가 늘면서 소형발사체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남정민 기자 peux@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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