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김종인·김병준 대립, 시간 문제"..'땜빵 선대위' 혹평

서혜림 기자 2021. 12. 6.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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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6일 출범식을 가진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중앙선거대책위원회에 대해 "반드시 2차 위기가 올 것"이라며 혹평을 쏟아냈다.

우원식 의원도 이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한 달간 윤 후보는 기고만장한 상태로 자취를 감추고 '노룩' 행보를 보냈다"며 "떨어지는 지지율을 견디지 못하고 이준석 대표에게 굴복하고, '전권종인' 국민의힘 선대위를 출범시켰다"고 혹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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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지지율 떨어지니 이준석에 굴복..'전권종인' 선대위 출범"
"'비니좌' 노재승, 일베에 버금가는 활약..온갖 혐오 발언·차별 조장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6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제20대 대통령선거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에서 빨간 목도리를 들고 청년들과 대선 승리 기원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2021.12.6/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서울=뉴스1) 서혜림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6일 출범식을 가진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중앙선거대책위원회에 대해 "반드시 2차 위기가 올 것"이라며 혹평을 쏟아냈다.

우상호 의원은 이날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해결된 게 없는데 갑자기 희희낙락 웃고 극적인 해결, 이렇게 얘기하는데 뭐가 극적으로 해결됐다는 건지 잘 모르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우 의원은 "사실 김종인 위원장의 요구조건이 받아들여진 건 없다"며 "(이 대표가 요구했던) '윤핵관(윤석열 후보 핵심 관계자)'이 지금 제거된 것도 아니다"고 말했다.

우원식 의원도 이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한 달간 윤 후보는 기고만장한 상태로 자취를 감추고 '노룩' 행보를 보냈다"며 "떨어지는 지지율을 견디지 못하고 이준석 대표에게 굴복하고, '전권종인' 국민의힘 선대위를 출범시켰다"고 혹평했다.

이어 "총괄선대위원장 되자마자 경제적 약자와의 동행을 윤 후보 공약 1호로 하겠다고 한다"며 "도대체 후보가 윤 후보인지, 김 위원장인지 알 수 없는 노릇이다. 또 김 위원장의 전권이 선거 승리 뒤 회수될 전권인지 아닌지도 알 수 없다"고 비판했다.

박찬대 선대위 수석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김 위원장은 경제민주화와 기본소득의 주창자인 반면 김병준 상임선대위원장은 철저한 시장경제주의자, 자유주의자"라며 "두 사람이 가진 경제관점의 대립은 시간문제다. 한 바구니에 담을 수 없는 두 사람을 억지로 담은 윤 후보의 무능한 인사의 결과"라고 일갈했다.

그러면서 "땜방 선대위의 한계가 수면 위로 올라오는 것은 시간 문제이자 윤 후보의 경제에 대한 무지와 국가경영 능력 부족이 불러올 예견된 참사"라며 "윤 후보는 자신의 경제철학이 무엇인지, 그리고 이같은 정책 혼선을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 국민께 분명히 답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의힘 중앙선대위에 일명 '비니좌' 노재승씨가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영입된 것에 대한 비판도 이어졌다.

김우영 선대위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지난 4월 오세훈 당시 후보를 지지하는 일반인 유세 연설로 SNS에서 일명 '비니좌'로 등극한 사람답게 그의 SNS 활약상은 일베에 버금간다"며 "노씨는 자신의 SNS에 온갖 혐오 발언과 차별 조장, 왜곡된 역사관을 쏟아냈다"고 비판했다.

김 대변인은 "노씨는 5·18을 부정하고 '정규직 제로시대'를 주장했다. 노씨의 망언은 윤 후보의 '1일 1망언'과 너무나 닮았다"며 "윤석열 선대위가 노씨의 망언에도 영입을 강행한 점은 미필적 고의가 아니라 의도적 선택이다. 윤 후보는 국민 앞에 사과부터 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suhhyerim77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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