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간 한수원 사장 "소형원전 개발 협력 기대"

송광섭 2021. 12. 6.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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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美 원자력협력 워크숍 참여
정재훈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사진)이 미국과 프랑스를 잇달아 방문해 침체된 국내 원전 생태계 살리기에 나섰다. 현지 유력 업체와 협력 방안을 모색하고 국내 중소 원전업체들의 해외 진출을 적극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미국과 프랑스는 전 세계 원전 보유량 1·2위 국가다.

6일 한수원에 따르면 정 사장은 지난 2~3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한미 원자력협력 워크숍'에 참석해 "이번 워크숍을 통해 양국 원자력 산업계의 협력 강화와 전 세계적으로 주목하고 있는 소형모듈원자로(SMR) 개발을 위한 원자력 산업계의 실질적인 협력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미국 원전 운영사 단체인 'USA협회'와 협약 체결을 통해 북미 원전 운영사뿐만 아니라 주요 공급사들과도 협력할 수 있어 기쁘다"며 "원전의 안전성 향상과 국내 원자력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을 위해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국내에서는 이번 워크숍에 한수원과 한국원자력산업협회, 두산중공업, 한국원자력연구원, 한국국제원자력대학원대학교, 한국기계연구원 등이 참석했다. 미국에서는 미국원자력협회(NEI), 애틀랜틱 카운실, 뉴스케일, 테라파워 등 원자력 관련 기업·단체, 연구기관 등이 참여했다.

정 사장은 지난달 30일부터 3일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2021 세계원자력전시회(WNE)'에도 참석했다. 정 사장은 "국내 원자력 협력 중소기업들을 위한 해외 판로 개척을 지원해 침체돼 있는 원전 생태계를 활성화시키겠다"고 말했다. 한수원은 한국전력의 발전 5개사(남동·남부·동서·서부·중부발전), 한국원자력산업협회와 함께 국내 원자력 협력 중소기업 10개 업체의 기술을 알리는 홍보 부스를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송광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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