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학개미, 'O 공포'에도 상승장 베팅.. 3배 레버리지 쓸어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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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코로나19 변이 '오미크론' 충격으로 주식 시장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음에도 서학개미(국내 해외주식 투자자)들은 2~3배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 상품에 눈을 돌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한국예탁결제원 증권정보포털 세이브로에 따르면 지난 11월 29일부터 지난 3일까지 5거래일 간 국내 투자자의 해외 순매수 결제 규모 상위 종목 20개 중 ETF 및 상장지수증권(ETN)은 절반인 10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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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개가 지수 3배 추종 레버리지
새로운 코로나19 변이 '오미크론' 충격으로 주식 시장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음에도 서학개미(국내 해외주식 투자자)들은 2~3배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 상품에 눈을 돌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한국예탁결제원 증권정보포털 세이브로에 따르면 지난 11월 29일부터 지난 3일까지 5거래일 간 국내 투자자의 해외 순매수 결제 규모 상위 종목 20개 중 ETF 및 상장지수증권(ETN)은 절반인 10개다. 이 중 7개(35%)가 지수를 최대 3배까지 추종하는 레버리지 상품이다.
이 기간 서학개미가 가장 많이 담은 ETF는 나스닥100 지수를 3배로 따르는 'PROSHARES ULTRAPRO QQQ ETF(TQQQ)'다. 순매수 결제 규모는 테슬라(2억3835만달러)에 이어 두 번째로 큰 8019만달러다.
미국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를 3배 추종하는 'DIREXION DAILY SEMICONDUCTOR BULL 3X SHS ETF(SOXL)'의 순매수 결제 규모는 3317만달러였다. 전체 5위에 이름을 올렸다.
9위와 11위에는 바이오테크 기업을 담은 3배 레버리지 상품인 'DIREXION DAILY SP BIOTECH BULL 3X SHS ETF(LABU)'와 나스닥100 지수 2배 레버리지 ETF 상품인 'PROSHARES ULTRA QQQ ETF(QLD)'가 자리했다. 이들 종목에 대한 순매수 결제액은 각각 2397만달러, 1727만달러에 달했다.
다우존스 인터넷 기업 주가를 3배로 따르는 'DIREXION DAILY DOW JONES INTERNET BULL 3X SHS ETF(WEBL)'도 순매수 결제 규모 1585만달러로 13위에 등극했다.
19위와 20위에는 나란히 ETN 상품이 올랐다. 'FANG'기업 등의 지수 등락률을 3배로 추종하는 'BMO MICROSECTORS FANG+ INDEX 3X LEVERAGED ETN'과 은행 지수를 3배로 따르는 'BMO MICROSECTORS US BIG BANKS INDEX 3X LEVERAGED ETN'이 각각 순매수 규모 1179만달러, 1079만달러를 기록했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비교적 적은 돈으로 다수 종목에 투자해 분산 효과를 누리면서도 이번 기회에 저가 매수를 하겠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면서 "그러나 레버리지 상품은 예상과 반대로 주가 흐름이 이어질 경우 그만큼 손실이 떠안아야 하는 위험요인이 있는 만큼 투자에 유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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