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아3세' 이태성·이주성 나란히 사장으로 승진

이유섭 2021. 12. 6.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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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아그룹 3세이자 43세 동갑내기로 '사촌 경영'을 하고 있는 이태성 세아홀딩스 대표와 이주성 세아제강지주 경영총괄부사장이 나란히 사장으로 승진했다. 부사장 승진 후 4년 만이다. 세아그룹은 6일 "변화하는 사회와 고객 눈높이에 맞춰 책임경영을 더욱 강화하고 통찰력과 전문성을 갖춘 인재를 전진 배치했다"며 이 같은 내용으로 내년도 정기 임원 인사를 발표했다.

이태성 사장은 2013년 해외 출장 도중 심장마비로 작고한 이운형 전 회장의 아들이다. 이 전 회장은 세아를 창업한 고 이종덕 명예회장의 장남이다. 이 전 회장이 세상을 떠난 뒤 동생 이순형 회장이 그룹을 이끌고 있는데, 그의 아들이 이주성 사장이다.

이태성·이주성 사장은 각자 영역에서 책임경영을 하고 있다. 이태성 사장이 세아베스틸·세아창원특수강을 이끌며 특수강 사업을 담당하고 있다. 이주성 사장은 세아제강에서 강관사업을 맡고 있다. 두 사업 부문 모두 코로나19 여파 등으로 지난해까지 어려움을 겪어왔다. 하지만 철강제품 가격이 오르고 선제적인 투자 결정이 빛을 보면서 올해 들어 반전에 성공했고 창사 이래 사상 최대 실적도 예고된 상태다. 두 사장이 모두 경영관리 능력을 인정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태성 사장은 미국 미시간대에서 심리학·언론학을 전공했고 중국 칭화대 MBA를 졸업했다. 2005년 포스코 차이나에서 직장생활을 시작했으며, 세아제강 일본법인을 거쳐 2009년 세아홀딩스에 합류했다.

미국 시카고대에서 경제학·동아시아학을 전공한 이주성 사장은 MBA를 컬럼비아대에서 마쳤다. 외국계 컨설팅사에서 사회생활을 시작했으며 투자은행(IB)에서 인수·합병(M&A)과 주식 발행 자문 업무를 하기도 했다.

[이유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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