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딩크 "10년 전 태국서 삼성 카메라 잃어버린 한국 부부 찾아요~"

김찬영 2021. 12. 6.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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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히딩크(네덜란드) 전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한 한국인 부부를 찾아 나섰다.

편지에서 남성은 10년 전 태국 푸껫의 빠똥 해변 인근 한 쇼핑몰에서 아내가 삼성 카메라를 주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 달 전쯤 히딩크 전 감독이 한국을 방문하는 장면을 TV에서 보고, 히딩크 전 감독에게 부탁하면 주인을 찾을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고 부연했다.

카메라를 받은 히딩크 전 감독은 사진에서 한복을 발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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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딩크 전 축구 감독. EPA=연합
 
히딩크(네덜란드) 전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한 한국인 부부를 찾아 나섰다.

이들 부부는 10년 전 태국에서 삼성 카메라를 잃어버린 것으로 알려졌다.

재단법인 거스히딩크재단은 지난 3일 히딩크 전 감독이 전날 클라스 베스터하우스라는 남성에게 편지를 받았다고 밝혔다.

편지에서 남성은 10년 전 태국 푸껫의 빠똥 해변 인근 한 쇼핑몰에서 아내가 삼성 카메라를 주웠다고 말했다.

남성은 카메라 사진 속 부부가 인천국제공항에서 찍은 사진 등을 통해 이들이 한국인일 것이라 추측했다.

그는 “부부에게 매우 중요한 사진이라고 생각해, 돌려주려고 노력해 봤지만 쉽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한 달 전쯤 히딩크 전 감독이 한국을 방문하는 장면을 TV에서 보고, 히딩크 전 감독에게 부탁하면 주인을 찾을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고 부연했다.

카메라를 받은 히딩크 전 감독은 사진에서 한복을 발견했다.

이에 히딩크 전 감독은 재단에 “주인을 찾아보자”고 제안했다.

앞서 카메라는 삼성전자에서 2009년 출시한 VLUU WB500이다.

이 카메라에는 사진 500여장이 들어있다.

한편 함상헌 거스히딩크재단 사무총장은 “카메라 주인이 꼭 나타나서 좋은 추억을 되찾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김찬영 온라인 뉴스 기자 johndoe9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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