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미들 보유 주식.. 삼성전자·셀트리온 이어 테슬라가 3위

홍준기 기자 2021. 12. 6.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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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조 보유해 국내외 합쳐 3위
카카오 4위, 현대차가 5위
국내 투자자들이 보유한 테슬라 주식의 규모가 국내 주식과 비교해도 적지 않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서울 성동구 테슬라 성수서비스센터. /뉴시스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국내 개인 투자자들이 많이 보유한 종목 3위에 올랐다. 1위와 2위는 삼성전자와 셀트리온이었다.

6일 한국예탁결제원 등에 따르면, 지난 3일 기준 국내 투자자의 테슬라 주식 보유 금액은 146억3400만달러(약 17조3000억원)에 달했다. 지난해 말(78억3500억원)의 거의 두 배 수준까지 불어난 것이다. 테슬라는 올해 국내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순매수(19억달러)한 해외 주식인 데다, 올 들어 주가도 1000달러를 돌파하는 등 많이 올랐기 때문이다.

국내와 해외 주식을 합쳐 개인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보유한 종목은 삼성전자(103조원)였다. 예탁결제원이 작년 말 기준으로 조사한 ‘개인 투자자 보유 금액’에 올해 순매수액을 합쳐 추정한 값이다. 2위는 셀트리온(20조5000억원)이었다. 테슬라 다음으로는 카카오(14조8000억원)가 4위, 현대차(13조8000억원)가 5위였다.

개인 투자자들이 많이 보유한 해외 주식 2위인 애플도 보유 금액이 44억1300만달러(약 5조2000억원)로 지난해 말(30억달러)에 비해 14억달러가량 늘었다. 보유 금액 기준으로 국내 주식 중 10위인 삼성SDI(5조6000억원)와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 수준이다.

테슬라와 애플을 포함해 국내 투자자 보유 금액이 10억달러가 넘는 해외 주식은 총 8종목이다. 국내 투자자들의 해외 주식 보유 금액은 총 763억9000만달러(90조4000억원)로 지난해 말 기준 국내 주식 보유 금액 661조9000억원의 13.7%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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