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야 안아줄게"..진천 가로수 300그루, 목도리 둘렀다

오윤주 2021. 12. 6.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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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진천의 가로수는 따뜻한 겨울을 날 수 있게 됐다.

진천군 자원봉사센터는 군 곳곳의 가로수 300여 그루에 목도리 형태의 겨울옷을 입혔다고 6일 밝혔다.

정준호 진천군 행정지원과 주무관은 "가로수에 목도리 형태의 나무 옷을 입히면 한파와 병해충에 따른 나무 훼손 등을 막고, 시민들에게 훈훈한 분위기를 전할 수도 있다. 자원봉사 동아리의 따뜻한 마음이 군민에게 확산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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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천군 자원봉사센터 회원 등이 가로수에 목도리형 겨울옷을 두르고 있다. 진천군 제공

충북 진천의 가로수는 따뜻한 겨울을 날 수 있게 됐다.

진천군 자원봉사센터는 군 곳곳의 가로수 300여 그루에 목도리 형태의 겨울옷을 입혔다고 6일 밝혔다. 가로수가 두른 목도리는 자원봉사센터 손뜨개 동아리인 맑음 누리 봉사단이 지난 9월부터 4개월 동안 한 올 한 올 손으로 뜬 것이다. 이들은 진천군청, 교육지원청, 진천군 추모의집, 진천 행복교육지구, 화랑공원 등 지역 곳곳의 가로수에 뜨개질한 목도리를 둘렀다.

신동석 진천군자원봉사센터장은 “자원봉사 재능기부로 탄생한 목도리의 따뜻한 마음이 많은 이들에게 전달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정준호 진천군 행정지원과 주무관은 “가로수에 목도리 형태의 나무 옷을 입히면 한파와 병해충에 따른 나무 훼손 등을 막고, 시민들에게 훈훈한 분위기를 전할 수도 있다. 자원봉사 동아리의 따뜻한 마음이 군민에게 확산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오윤주 기자 sti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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