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차 수출도 '비대면'으로 코로나19 위기 탈출..옥션위니, 수출대수 1만대 돌파

최기성 2021. 12. 6.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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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위니를 통해 칠레로 수출된 기아 스포티지 [사진 제공 = 오토위니]
코로나19 사태로 해외 바이어 발길이 끊기면서 위기에 처했던 중고차 수출이 비대면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활로를 찾았다.

중고차 수출 온라인 플랫폼을 운영하는 오토위니(대표 한지영)는 2년전 선보인 글로벌 자동차 경매 애플리케이션 '옥션위니'를 통해 수출된 중고차가 1만대를 돌파했다고 6일 밝혔다.

오토위니는 전세계 100여개국에서 활동하는 중고차 바이어와 국내 중고차 판매자를 직접 연결해주는 '직구'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다.

중고차 수출 경매 앱인 옥션위니에 가입한 해외 바이어는 2만5000명 이상이다. 올해엔 34개국으로 1080만달러(약 127억원) 상당의 중고차가 수출됐다.

주력 수출 차종은 국산 SUV와 트럭이다. 최근에는 국내에서 수입 중고차 물량이 많아지면서 폭스바겐 BMW 아우디 등 독일 차종도 옥션위니를 통해 수출되고 있다.

오토위니 어워즈 [사진 제공 = 오토위니]
오토위니는 올해 우수한 수출실적을 올린 25개 업체를 선정해 수상하는 옥션위니 어워즈도 최근 개최했다. 연간 합계수출실적에 따라 30만불, 100만불, 200만불 수출대상을 수여했다.

한지영 대표는 "오토위니 수출 플랫폼은 언어와 지리적 장벽을 무너뜨려 중동에 치우쳤던 국산 중고차 수출 지역을 중남미와 아프리카로 확장시켰다"며 "해외에서 국산차 입지를 높일 수 있는 서비스를 계속 도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기성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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