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드코로나에 움츠리던 바이오주, 오미크론 출현에 점프

홍준기 기자 2021. 12. 6. 17:36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씨젠 42%, SK바사 22% 상승

코로나 신종 변이인 오미크론 바이러스 출현으로 지난달 바이오 기업들의 주가가 반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미크론이 출현하기 전까지는 해외 제약사들이 먹는 코로나 치료제를 개발하고, 위드 코로나(단계적 일상 회복) 계획이 발표되면서 바이오주 주가가 약세를 보였었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진단키트 업체 씨젠의 주가는 42.3% 상승했다. 또 다른 진단키트 업체인 에스디바이오센서 주가도 27.5% 상승했다. 코로나 백신 위탁 생산과 함께 자체 코로나 백신 개발 등도 추진 중인 SK바이오사이언스의 주가는 22% 상승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 주가도 각각 2.1%, 3.2% 상승했는데, 이는 지난달 코스피가 4.4% 하락한 것을 고려하면 나쁘지 않은 성적이다.

하지만 지난달 주가 반등에도 불구하고 바이오 주가는 작년 말에 비하면 낮은 수준이다. 지난 3일 종가 기준으로 씨젠의 주가는 지난해 말보다 31.4% 낮다. 셀트리온도 올 들어 주가가 41.4% 하락했다. 증권업계에서는 신약 개발이나 인수·합병, 시설 증설 등 호재가 있을 때 바이오 기업들의 주가가 반등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하인환 KB증권 연구원은 “코로나 백신 위탁 생산을 계기로 의약품 위탁 생산 기지로서 한국 기업들의 입지가 더욱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