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어썰기' 장인은..1시간에 8.2kg 이상 해체해야

박진규 기자 2021. 12. 6.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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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신안군이 '홍어썰기 기술자' 양성을 위해 민간자격증 제도를 도입하고 첫 시험을 실시했다.

6일 군에 따르면 신안군 관광협의회 흑산면지회 주관으로 진행된 이번 '홍어썰기 기술자' 시험은 홍어썰기 학교 1기 수료자와 올해 2기 수료 예정자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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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군, 첫 민간자격증 제도 도입
신안군 흑산도에서 진행된 홍어썰기 민간자격증 시험 모습© 뉴스1

(신안=뉴스1) 박진규 기자 = 전남 신안군이 '홍어썰기 기술자' 양성을 위해 민간자격증 제도를 도입하고 첫 시험을 실시했다.

6일 군에 따르면 신안군 관광협의회 흑산면지회 주관으로 진행된 이번 '홍어썰기 기술자' 시험은 홍어썰기 학교 1기 수료자와 올해 2기 수료 예정자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자격증은 초급, 중급, 고급, 장인으로 등급이 나눠지고, 홍어 해체, 썰기, 포장 등의 능력을 평가했다.

초급 자격증은 홍어 수치 1번(6.2㎏ 이상)을 120분 이내, 중급은 홍어 수치 1번(6.2㎏ 이상)을 100분 이내, 고급은 홍어 암치 1번(8.2㎏ 이상)을 80분 이내, 장인은 홍어 암치 1번(8.2㎏ 이상)을 60분 이내에 해체와 썰기, 포장해야 한다.

이번에 실시한 민간자격증 시험은 현장에서 바로 심사위원들이 평가해 합격여부가 결정됐다. 접수자 17명 중 불참자 3명을 제외한 14명 전원이 합격했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2022년에는 '홍어학교'로 명칭을 변경해 홍어썰기과정과 홍어주낙정리과정 으로 구분·확대할 예정"이라며 "홍어주낙정리 기술자 민간자격증도 등록해 '흑산홍어'를 세계적인 브랜드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신안 흑산도에서는 16척의 홍어잡이 어선이 연간 60억원의 위판고를 올리고 있으며, 부족한 홍어썰기 인력 확보를 위해 '흑산홍어 썰기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041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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