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트월드 상인회 철거반발 회견 예고에 충주시청 긴장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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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충주시가 라이트월드 시설물 철거를 재개하자 상인들이 강력히 반발했다.
시는 이날 상가 철거를 위한 가설물도 세우려고 했는데, 상인들의 강력한 저지로 무산됐다.
충주시는 상인 구제 방안을 찾기도 했지만, 상인회가 정치적 내용이 담긴 전단을 시민에게 뿌리자 더는 협상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라이트월드 상인회는 7일 오전 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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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오전 상인회 시청서 기자회견..시, 만일의 사태 대비
(충주=뉴스1) 윤원진 기자 = 충북 충주시가 라이트월드 시설물 철거를 재개하자 상인들이 강력히 반발했다.
6일 시에 따르면 충주세계무술공원에 남아 있는 상가 건물 전기와 상수도를 차단했다.
시는 이날 상가 철거를 위한 가설물도 세우려고 했는데, 상인들의 강력한 저지로 무산됐다.
상인들은 시의 철거 작업에 반발해 몸에 휘발유를 뿌리고, 옷을 벗으며 저항했다. 상인 일부는 오후 늦게 시장실을 찾아 강하게 항의하기도 했다.
시는 물리적 충돌이 생기더라도 철거 작업을 계획대로 추진해 세계무술공원을 원상복구한다는 방침이다.
라이트월드 상인회는 영업을 계속하게 해 달라는 입장이다. 충주시는 상인 구제 방안을 찾기도 했지만, 상인회가 정치적 내용이 담긴 전단을 시민에게 뿌리자 더는 협상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빛 테마파크 충주라이트월드는 2019년 4월 문을 열었다가 2019년 10월 문을 닫았다. 불법 전대 행위와 사용료 체납 등의 문제로 시가 사용수익허가를 취소했다.
사업자 측은 충주시를 상대로 사용수익허가 취소 취소 소송으로 대응했으나, 지난 4월 대법원은 충주시의 손을 들어줬다.
상인들은 "시가 투자하라고 해서 투자했다"며 억울함을 호소하고 있다. 시는 그런 적이 없다는 입장이다.
라이트월드 상인회는 7일 오전 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
시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경찰에 인력 요청을 검토하는 등 충주시청에 긴장감이 이어지고 있다.
blueseeki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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