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데스] 전반 6골, 지옥같은 '왼쪽 공격' 펼친 프라이부르크

이솔 2021. 12. 6.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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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데스리가 14라운드 경기에서 전반에만 6-0이라는 충격적인 경기결과가 펼쳐졌다.

전반 12분 왼쪽 측면에서 프리킥 기회를 얻은 프라이부르크는 골문 가까이 크로스를 올렸고, 센터백 필리프 린하르트가 혼전 상황에서 이를 발로 마무리하며 3-0으로 달아났다.

전반을 6-0으로 마친 프라이부르크는 공세를 다시 한 번 늦췄고, 경기는 추가득점 없이 그대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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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프라이부르크 공식 SNS, 팀의 6번째 골을 득점한 니코 슐레터베크의 세레머니

(MHN스포츠 이솔 기자) 분데스리가 14라운드 경기에서 전반에만 6-0이라는 충격적인 경기결과가 펼쳐졌다. 바로 정우영이 속한 프라이부르크의 작품이다.

6일 오전 독일 묀헨글라트바흐의 보루시아 파크에서 펼쳐전 분데스리가 14라운드 경기에서는 프라이부르크가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를 6-0이라는 점수차로 압도했다.

이날 경기는 전반 2분만에 승부가 갈렸다. 프라이부르크는 전반 2분경 왼쪽 측면 볼 경합에서 승리를 거뒀고, 박스 안으로 침투한 미드필더 막시밀리안 에게슈타인이 볼을 받아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바로 3분 뒤인 전반 5분, 똑같은 루트에서 또 한 골이 터져나왔다. 왼쪽 측면을 뚫어낸 프라이부르크의 크리스티안 귄터는 박스 안으로 길게 크로스를 올렸고, 윙어 케빈 샤데가 이를 머리로 마무리하며 5분만에 2-0 리드를 잡는다.

사진=묀헨글라트바흐 공식 SNS, '전반 0-6' 참사를 당한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

그러나 프라이부르크의 '왼쪽 측면 뚫기'는 그칠 줄 몰랐다. 전반 12분 왼쪽 측면에서 프리킥 기회를 얻은 프라이부르크는 골문 가까이 크로스를 올렸고, 센터백 필리프 린하르트가 혼전 상황에서 이를 발로 마무리하며 3-0으로 달아났다.

프리킥 다음에는 코너킥이었다. 전반 19분 좌측에서 올라온 코너킥을 방향만 바꾼 니콜라스 회플러가 추가득점에 성공했다.

뒤이어 전반 25분에는 왼쪽 센터라인 부근의 프리킥 상황에서 박스 안으로 올라온 공을 공격수 루카스 횔러가 마무리하며 5-0이라는 큰 점수차를 냈다.

사진=분데스리가 공식 유튜브 채널 캡쳐, 관객들이 다수 떠난 관중석

현지 중계 카메라는 전광판을 비추며 25분만에 5-0이라는 믿기지 않는 점수차를 다시금 확인시켜줬다. 이에 묀헨글라트바흐 팬들은 일찌감치 자리에서 일어서며 차가운 경기장을 벗어났다. 후반 시작 시점에는 듬성듬성한 관중석이 눈에 띌 지경이었다.

프라이부르크는 공세를 늦추며 경기 템포를 조절했다. 그러던 중 전반 37분 센터서클 우측 부근에서 얻은 프리킥을 다시금 박스 안으로 투입했고, 센터백 니코 슐레터베크가 이를 헤딩으로 연결하며 팀의 6번째 골을 만들었다.

전반을 6-0으로 마친 프라이부르크는 공세를 다시 한 번 늦췄고, 경기는 추가득점 없이 그대로 마무리됐다.

묀헨글라트바흐의 아돌프 휘터 감독은 "바이에른 뮌헨을 5-0으로 잡았던 기억에 너무 취해 있었던 것 같다. 경기장을 찾아주신 팬들께 면목이 없는 경기결과다. 세트피스에 강점이 있는 프라이부르크에 대비해 열심히 훈련했지만... 팬들께 정말 죄송하다는 말씀밖에 드릴 말씀이 없다"라고 거듭 사과했다.

이날 승리를 거둔 프라이부르크는 3연패로 주춤하던 분위기를 뒤집고 리그 4위(승점 25)로 올라섰으며 묀헨글라트바흐는 2연패에 빠지며 리그 13위(승점 18)에서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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