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전설' 신치용, 윤석열 선대위行.. "체육 발전 보탬될 것"

이창훈 2021. 12. 6.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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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 남자 배구팀의 감독과 국가대표 선수촌인 충북 진천선수촌장을 맡았던 신치용 전 선수촌장이 국민의힘 중앙선대위원회에 6일 합류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선대위 인선을 발표하며 신 전 선수촌장이 직능총괄본부 산하의 체육지원본부 본부장을 맡는다고 밝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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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치용 전 선수촌장. 뉴시스
국가대표 남자 배구팀의 감독과 국가대표 선수촌인 충북 진천선수촌장을 맡았던 신치용 전 선수촌장이 국민의힘 중앙선대위원회에 6일 합류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선대위 인선을 발표하며 신 전 선수촌장이 직능총괄본부 산하의 체육지원본부 본부장을 맡는다고 밝표했다. ‘배구 전설’로 불리는 신 전 선수촌장은 삼성화재 배구팀 감독을 맡아 실업에서 슈퍼리그 8연패를 비롯해 겨울리그 77연승이라는 기록을 남겼다. 프로배구가 출범한 이후에는 2007~2008시즌부터 2013~2014시즌까지 7시즌 연속 우승을 달성했다. 신 전 선수촌장은 4차례나 배구 국가대표팀을 지휘했다. 신 전 선수촌장은 2019년 2월 선수촌장에 취임, 2020 도쿄올림픽 준비를 이끌었지만 코로나19로 도쿄올림픽이 연기되면서 지난 7월 2년 6개월의 임기를 마치고 자연인이 됐다. 

신 전 선수촌장은 이날 세계일보와 통화에서 국민의힘 선대위 합류에 대해 “체육 발전을 위해 보탬이 되면 좋겠다는 생각에서 합류를 결정했다”며 “제가 보기에 한국 체육의 방향이 잘 가고 있다는 생각이 안 든다”고 말했다. 이어 “저는 평생 현장에서만 살았는데 체육인들이 존중받지 못하고 품격이 떨어진 것을 보니 안타깝고 서글프다. 생활 체육이든 엘리트 체육이든 한국 체육이 바로 가는 데 보탬이 됐으면 하는 마음이다”고 전했다. 

신 전 선수촌장은 또 “체육계도 너무 정치화됐다. 그러다 보니 한국 체육이 많이 흔들리고 있다”며 “현장에서 느낀 체육 정책의 문제점을 적극적으로 건의하겠다”고 강조했다. 

직전에 대한체육회 사무총장을 지낸 김승호 전 사무총장도 생활체육지원본부장으로 국민의힘 선대위에 합류했다. 공교롭게도 이기흥 대한체육회회장 재임 시절에 임명된 사무총장과 진천선수촌장이 모두 국민의힘 선대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창훈 기자 corazo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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