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 인쇄기준요금 부활해야"

전범주 2021. 12. 6.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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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쇄조합 연합 토론회

국내 인쇄인들은 폐지된 조달청의 인쇄기준요금제도를 부활시켜 인쇄산업의 급격한 사양화를 막아야 한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지난달 30일 대한인쇄조합연합회와 서울인쇄조합은 '공공기관이 사용할 수 있는 공정한 인쇄기준요금 마련 및 제도적 지원방안 수립'을 위한 토론회를 서울 상암동 중소기업DMC타워에서 개최했다. 이 행사는 동반성장위원회, 중소벤처기업부, 중소기업중앙회가 후원했다.

인쇄산업은 전체 시장에서 1~2%를 점유한 기업도 찾기 어려울 만큼 영세화가 지속되고 있고, 국내 최고(最古) 인쇄 기업 보진재가 경영 악화를 거듭하다 지난해 청산하는 등 전방산업이 극도로 침체됐다는 것이 인쇄인들 주장이다. 전방산업의 최저가 지향과 후방산업의 지속적 가격 상승 등 시장 가격 와해에 따른 산업 붕괴가 그 이유로 지목됐다. 인쇄인들은 2011년 폐지된 조달청 인쇄기준요금표가 다시 부활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토론자인 김용민 미래엔 부장은 "인쇄산업이 연착륙할 수 있도록 정부에서 새로운 기준요금표를 제시해 공정거래를 이끌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국 지역조합은 총회를 열고 인쇄기준요금이 마련되고 제도적으로 지원될 수 있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관계 기관에 요청하기로 했다.

[전범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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