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줌인 이종목] '디스플레이 강소업체' 나노신소재 최고가
2차전지 실리콘 음극재도 기대 커
나노신소재 주가는 6일 전 거래일(3일) 대비 1.57% 오른 6만4600원에 마감했다. 전달에 50.3% 오르며 장중 7만원을 넘어서기도 했다. 이달 들어서는 3% 내리는 데 그치며 크게 하락하지 않는 모습이다.
나노신소재는 디스플레이, 반도체, 2차전지, 태양전지 등의 첨단소재 제조 업체다. 지난해 매출액 기준 비중은 반도체 21%, 태양전지 19%, 디스플레이 18%, 2차전지 12% 등이다.
소재 전문 업체로서 각 영역에서 소재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점이 주가 상승의 동력으로 꼽힌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최근 QD-OLED 패널 양산 기념 출하식을 열고 본격 생산을 공식화했다.
이에 따라 나노신소재가 개발한 디스플레이 저반사 코팅막 소재(중공실리카)가 삼성디스플레이의 QD-OLED 패널에 사용될 것으로 알려지면서 수혜가 예상된다.
정원석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디스플레이 저반사 코팅막을 형성할 때 사용되는 중공실리카는 지금까지 일본 업체가 독점해오던 시장이었으나, 지난해 나노신소재가 국산화하면서 삼성디스플레이 대형 QD-OLED 패널 전량에 적용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내년 삼성디스플레이의 대형 QD-OLED 패널 출하량 계획은 약 100만대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주요 2차전지 배터리 업체들이 충전시간 단축과 에너지 밀도 개선을 위해 차세대 전기차용 배터리에 실리콘 음극재를 적용하기로 하면서 충전속도를 개선해주는 CNT 도전재 수요도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정 연구원은 "음극재용 CNT 도전재는 기술적으로 난도가 높은데 수계기반의 음극재용 CNT를 생산할 수 있는 업체는 나노신소재가 유일하다"고 말했다. 나노신소재는 CNT 도전재 생산 규모를 올해 6000t에서 2024년 4만t 규모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차전지주로는 상대적으로 저평가됐다는 의견도 나온다. 2차전지 업종의 주가수익비율(PER) 평균이 30배에 달하는데 현 주가는 20배 수준에 머물러 있다는 설명이다.
[강봉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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