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 최현만 회장 승진..전문경영인 회장 시대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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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립 25주년을 맞아 본격적인 세대교체에 나선 미래에셋금융그룹이 금융투자업계 최초로 전문경영인 회장 시대를 열었다.
미래에셋증권 측은 "최현만 신임 미래에셋증권 회장은 미래에셋그룹 창업 멤버로 합류한 뒤 25년간 미래에셋그룹을 최고의 독립 투자전문그룹으로 발전시키는데 크게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업계 최초로 전문경영인 회장으로 승진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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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경영자 중심' 박현주 회장 의지 반영
창립 25주년을 맞아 본격적인 세대교체에 나선 미래에셋금융그룹이 금융투자업계 최초로 전문경영인 회장 시대를 열었다.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의 최측근으로 지금의 미래에셋을 만든 일등공신 중 하나인 최현만 미래에셋증권 수석부회장을 회장으로 승진시킨 것이다.
미래에셋증권은 6일 최현만 수석부회장을 회장으로 승진시키는 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미래에셋 주요 계열인 증권, 운용, 생명, 캐피탈 등의 최고경영자(CEO)를 역임하면서 그룹의 성장을 견인한 바 있다.
미래에셋증권 측은 "최현만 신임 미래에셋증권 회장은 미래에셋그룹 창업 멤버로 합류한 뒤 25년간 미래에셋그룹을 최고의 독립 투자전문그룹으로 발전시키는데 크게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업계 최초로 전문경영인 회장으로 승진했다"고 설명했다.
1999년 12월 자본금 500억원에 설립된 미래에셋증권은 약 20년 만에 200배 성장하면서 한국 자본시장을 넘어 세계 자본시장에서 글로벌 투자은행(IB)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 최 회장은 2016년 이후 미래에셋증권과 대우증권의 통합을 진두지휘하면서 업계 최초로 고객예탁자산 400조원, 2년 연속 영업이익 1조원, 자기자본 10조원을 달성하는 데 혁혁한 공로를 세웠다.
이번 최 회장의 승진 인사는 특히 전문경영자 중심의 역동적인 문화를 가진 미래에셋을 만들어 가겠다는 박현주 회장의 의지가 크게 반영됐다. 최 회장 인사를 계기로 미래에셋증권뿐만 아니라 미래에셋그룹 각 계열사 또한 향후 전문경영인 출신 회장 체제로의 전환 가능성이 점쳐진다.
지난달 미래에셋그룹은 전면적인 조직개편을 통해 전문경영인 체제 구축을 본격화하는 한편 성과 중심의 수평적인 조직문화를 강화하는 인사를 단행한 바 있다.
미래에셋그룹 관계자는 "미래에셋은 각 계열사별로 전문경영인체제를 구축해 독립경영을 강화해 가고 있다"며 "고객과 주주가치를 우선에 둔 책임경영을 통해 글로벌 사업환경 변화에 신속, 유연하게 대응하며 글로벌 IB와 경쟁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기훈 (core81@bizwatc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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