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기술, 개발비용 줄어..투자고수들도 주목"
◆ 다시보는 세계지식포럼 / 내일을 위한 기술과 혁신 ◆
제22회 세계지식포럼에서는 글로벌 혁신을 이끄는 벤처캐피털(VC) 대표들의 속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자리가 있었다. 스타트업 대축제 '트라이 에브리싱'에서 열린 '더 나은 내일을 위한 기술과 혁신' 세션에는 빌 타이 익스트림테크챌린지(XTC) 공동설립자 겸 CRV 명예 파트너와 라르스 레거 NXP반도체 부회장 겸 최고기술책임자가 패널로 나섰다.
타이 공동설립자는 세션에서 "실력이 뛰어난 투자자조차 지속가능성과 환경문제에 초점을 맞춰 투자를 하고 있다. 과거에는 지속가능성과 환경 분야는 수익을 얻기 어렵다는 인식이 있었지만 최근 10년 새 세상에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는 기술을 제공하는 비용이 감소했다"면서 "이로 인해 많은 기회와 투자처가 나타났다"고 말했다.
레거 부회장의 철학도 다르지 않다. 그는 "우리 회사만 하더라도 금융투자자들이 환경 관련 연구개발(R&D)을 위해 돈을 지불하고 있다. 1차적인 고객뿐만 아니라, 고객의 고객 그리고 최종 고객까지도 환경에 더 나은 장치를 구매하는 데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타이 공동설립자는 작은 기술 혁신에 주목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대표적인 게 실리콘이다. 그는 "전자를 조정하는 데 있어 효율성을 높인 게 바로 실리콘이다. 실리콘 반도체가 사용되면서 정보를 비트로 옮기게 됐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후 비트는 분자로 변하게 된다. 줌(Zoom) 회의만 해도 참여할 때, 분자가 비트 단위로 표시돼 실시간으로 이동하게 된다"며 "이는 앞으로는 교육, 식품 및 제품 공급망 등 모든 분야에서 적용될 것이다. 이를 통해 우리는 환상적인 효율성의 시대에 들어서게 됐다"고 덧붙였다.
[이유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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