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의 붉은 색 티셔츠만 봐도 열광하는 세계 골프계
[스포츠경향]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의 연습 재개에 박수를 보내고 있는 미국 골프계가 이번엔 그의 트레이드 마크인 붉은색 티셔츠에 열광했다.
타이거 우즈는 6일 바하마 알바니 골프장에서 열린 초청 골프대회 히어로 월드 챌린지에 대회 주최자로 참가한 뒤 드라이빙 레인지로 옮겨 나흘 째 연습을 이어갔다. 우즈는 지난주 목요일 우드샷을 쳤고, 금요일에는 칩샷, 토요일과 일요일에는 드라이버샷을 연습했다.
현지에서 취재중인 골프전문 매체들은 우즈의 복장에 주목했다. 우즈는 이날 검은색 바지와 붉은 색 셔츠를 입고 연습했다. 검정 하의에 빨간색 상의는 우즈가 현역 시절 최종라운드가 열리는 일요일에 입고 나오는 상징적인 복장으로 유명하다. 우즈의 붉은 색 셔츠는 ‘선데이 레드(Sunday red)’로 표현된다.
많은 골프 전문 미디어는 ‘우즈가 선데이 레드를 입고 연습했다’는 제목으로 기사를 보냈다. 타이거 우즈의 유명한 선데이 레드는 많은 골프팬들에게 가슴 설레는 흥분을 안겼고, 상대 선수에게는 위압감을 느끼게 했던 추억의 복장이다.
우즈는 히어로 월드 챌린지 최종라운드에서 역전 우승한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에게 트로피를 전달하는 시상식에도 그 복장 그대로 참석했다.
지난 2월 심각한 자동차 사고 이후 오른쪽 다리를 심하게 다친 우즈는 지난달 말부터 골프 연습 동영상을 올리기 시작했고, 최근에는 매일 연습할 수 있는 몸상태를 만들었음을 입증했다. “예전처럼 투어에 나가는 수준까지 가려면 아직 갈 길이 멀다”는 우즈는 2주 뒤 열리는 부자 골퍼 이벤트 대회 PNC 챔피언십에 아들 찰리와 함께 출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우즈는 여전히 대회 출전에 확답을 내지 않고 있지만, 현지 매체들은 측근이나 골프 전문가들의 멘트를 인용해 우즈가 PNC 챔피언십에 출전할 것이라고 경쟁적으로 보도하고 있다. 우즈의 부자 골프대회 참석 여부는 이번주 초 결정날 예정이다.
김경호 선임기자 jerom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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